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고 있겠지만 어느 날 문득 이 스트레스와 거기에 가중된 압박, 그리고 여기저기 아파오는 증상들로 인해 명상이란 걸 해볼까 생각하며 알아보던 중 여기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고 지역센터 공개강좌를 가보니 여태껏 전혀 알지 못했던 마음빼기의 방법을 알려주셨다.
정말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이런 심신의 혼란함으로 삶의 피폐해질 것 같았고 이는 내 주위 내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여파를 미친다고 생각하니 이러고 있을 수 없어 큰 맘을 먹고 직장에 휴가를 내고 수련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강행군의 수련일정을 보고 우선 깜짝 놀랐고 과연 일주일간 수련을 한다하여 내 맘이 편안해지고 좋아질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처음 난생처음 해보는 수련은 너무 힘들었고 내 삶을 돌아본다는 것도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루하루가 거듭되며 ‘버린다’라는 것이 된다는 걸 느꼈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야하는 몸의 피곤함도 좀 덜해오는 걸 느꼈다.
내가 마음빼기를 잘하고 있는 건가 매시간 의문을 가졌고 나 자신이 미덥지 못했지만 도움선생님들 말씀대로 방법을 믿고 감사하며 수련에 임했던 것 같다. 들어오기 전 일주일로 난 대단한 깨침을 얻을 거라 생각했던 기대감이 컸었는지 지금도 여전히 모자란다 생각하지만 내 인생을 돌아보며 이기적인 나를 발견했고 내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가 새삼 느꼈고, 자아성찰을 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생각한다.
맘 같아서는 2과정 완성까지 본원에서 쭉 하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니 지역센터에서라도 열심히 마음빼기를 해보려한다. 그러면 분명히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게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자아성찰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윤인희 / 44세 / 1과정 / 부산시,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