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나는 수련을 안 해도 될 만큼 참 잘살았다고 생각했다. 가족의 권유로 수련을 시작했다.
1과정부터 산 삶의 기억된 사진을 버려가면서 그 사진에 붙어있는 마음까지 보게 되었다.
부모님은 나에게 왜 이렇게 밖에 못했을까 하면서 원망도 하고, 바라는 것도 많았다.
나름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으나, 나는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2과정 수련하면 나의 다짐대로 과연 그렇게 될까? 생각을 하였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방법에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본원에 3과정으로 등록하기로 하였다. 지금껏 해가면서 식구들의 잘못이 아닌 나의 잘못이었고 부모님의 잘못이 아닌 나의 잘못이었다. 그리고 나의 모든 마음들이 나혼자만 가지고 있는 거짓된 마음임을 알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이 방법에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 참마음으로 삶을 살아야겠다.
나는 참 잘살았다고 생각했다.
최광수 / 48세 / 7과정 / 경기도 의정부센터, 201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