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1주일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절세미녀 / 23세 / 1과정 / 수원, 2015-12-26

처음에 도착한 이곳은 참 낯선 곳이었다. 낯선 공기,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그렇게 짐을 풀고 첫 강의는 굉장히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첫 강의는 나에게 이상하고 낯설게 다가왔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이곳의 방법이 와 닿음을 느꼈다.

평소에 나를 잘 돌아보고 걱정 없이, 스트레스 없이 사는 나였지만 본질을 깨우친 느낌. 예전의 나는 세상에, 상황에, 가족에게, 불만을 품고 사는 아이였다. 성인이 되고 철이 들고 그런 불만과 애정결핍, 소외감, 열등의식을 나 나름대로 극복을 하였고 그래서 아무런 걱정도, 스트레스도 없었지만, 그 속에 더 깊은 무언가가 본질적인 무언가가 명상을 함으로써 마음 한 켠에 있던 나의 퇴폐한, 무시하려 노력했던 어느 한 감정이 고개를 내밀던 것을 느꼈다.

마음수련 마지막 날 잘했다고, 완벽하다고는 말 못할 수련이었지만 분명히 나는 원인을 알았고 본질을 알았기에 더욱더 밝은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
아.. 그리고 변화된 점은 ‘감사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확실히 나는 이기적이었다.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이기심이겠지만 감사함을, 내 가족에게 대한 감사함을 무시하려 했던 것 같다. 그것이 여길 와서 느끼게 된 제일 큰 감정이 아닐까. 후회가 많이 되었던 일주일, 또 감사함을 알게 해준 일주일.

앞으로도 이 수련을, 명상을 가끔 또는 자주 할 것이고, 100% 나와 맞는다고 못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쯤은 오고 싶은 곳이다. 보람찬 1주일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ps. 그동안 신경써주신 도움님들 감사합니다. 너무나♡ 행복하세요.☺


#감사함#불만#명상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