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기할수록 개운해지고, 쌩쌩해져

최은영 / 30세 / 1과정 / 경기도 성남시, 2016-04-10

저는 논산을 내려오면서 숨이 쉬어지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첫날 도움님이 우울함을 집어먹어서 우울함이 드러난다는 말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나이순으로 우울했던 나를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개인수련을 했는데 내 삶 전체를 3~4번 돌리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 자기 전에 1바퀴, 총 5바퀴 돌리고 자고 일어났는데 신기한 게 아침에 세수를 하고 문득 거울을 봤는데 칙칙하고, 거무틱틱했던 내 얼굴이 하얗고, 맑아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느 분이 지나가시다가 얼굴 진짜 많이 좋아졌다라는 말에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올 때 첫날 강의에 두통 때문에 도움님 강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고, 들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야 했는데, 두통이 없어지니 강의도 잘 들리고, 그때부터 아 진짜 안내하는 대로 내가 마음 바꿔먹고 하면 되는 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밤을 새워본 적이 없는 저는 하루의 수련일과가 끝나고도 내 삶을 3바퀴를 돌려 새벽 3시에 자고 일어나 오전에 수련을 하는데 머리가 더 개운해지고 쌩쌩하였습니다. 할수록 개운하고 쌩쌩하다는 도움님 말이 맞았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5시 30분까지 빼기하고 방에서 2시간 30분자고 나와서 수련하는데도 지치거나 피곤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거구나, 마음이 그런 거구나 진짜 빼기명상방법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같이 하게 된 모든 분들이 없었더라면 하지 못했을 텐데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주일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등감#우울함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