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의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생각과 마음을 빼내니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인다는 게 신기했다. 내 모습을 들여다보니 창피하고, 부끄럽고, 낯 뜨거웠다.
나 자신을 왜 사랑하지 못했는지 알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잘 버려지지 않는 마음이 있지만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힘내서 끝까지 해보겠다.
세상이 다르게 보여
유홍선 / 32세 / 2과정 / 경기,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