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는 80%는 제가 잘 하고 있는데 세상에서 20점 밖에 주지 않는 건 세상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탓하며 살았습니다.
수련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불만과 시비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곰처럼 지극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온 몸이 쑤시고, 졸음이 오고, 생각도 나지 않았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세상 살기 싫고 딱 죽고 싶은 마음으로 왔기에 마음도 잘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으로 버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건 저 밑바닥에 감춰둔 제 자존심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꼭꼭 눌려둔 부정적 감정들 때문이었습니다.
개인 상담과 1:1 명상을 통해 이것을 거둬내고 나니 정말 방법대로 수련이 되었습니다.
이거 진짜 되는 방법 맞나? 라는 의심에서 확신을 하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꼭 해보세요. 끝까지 해보세요.
저 밑바닥에 감춰둔 나의 부정적 마음을 거둬내다
김미성 / 55세 / 1과정 / 성신여대역센터,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