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과정을 수련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아내와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져서 마음도 괴로워하는 아내를 위해 오게 된 것이 크긴 하나, 계속되는 생활변화로 저도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1과정 수련이 약 절반 정도 지났을 무렵 아내와 저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많이 줄어들었던 웃음도 더 많아졌습니다. 그전에도 크게 사이에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서로 참으면서 버티던 것이 이제는 서로가 왜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본인 스스로도 더 잘 이해하고, 상대방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냥 참아왔던 것이 이제는 이해하면서 오히려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1과정 마무리 부분에 접어들면서 서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이 우주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내와 깨우침을 함께 얻고, 서로 격려해주면서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아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여러 과정들은 메인센터 또는 지역센터에서 이어나가 새로운 깨달음을 계속 얻어가고 싶습니다.
아내와 함께한 메인센터에서의 1주일
김군 / 37세 / 1과정,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