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내가 왜 와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련 첫날, 도움님의 강의를 듣고 웃으며,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참 불행하게 살았더군요. 아마 여기 오지 않았으면 제가 그렇게 산 것도 몰랐을 겁니다.
난 분명 행복하고, 좋은 추억들인 줄 알았지만 그것 때문에 알게 모르게 나한테 트라우마가 된 것도 있었고, 분명 안 좋은 기억들이지만 그것들로 인해 내가 성장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 돌이켜보면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저는 이겼구요ㅎ...
정말 언젠가 이 수련을 끝내고, 다시 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을 한다면 그 누구보다 즐겁게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런 것을 소개해주신 부모님과 장려해주신 주변 지인분들께 너무 감사하네요.
나를 돌아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들
앞동산할미꽃 / 25세 / 1과정 / 울산,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