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육아와 ‘역지사지’

진승해 / 46세 / 1과정 / 부산, 2016-07-21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서로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부딪치는 날들이 많았다. 출근 준비하면서 왔다갔다하며 이이들 깨우는 일부터 하루를 시작해서 퇴근 후는 또 저녁식사 준비에 집안 청소에 공부 독촉에 하루를 끝내고 잠 자기 위해 침대에 몸을 누울 때쯤이면 몸과 마음이 탈진상태의 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날들을 보내며 힘든 마음에 지쳐가고 있는데, 먼저 이 과정을 마친 형부의 권유로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다.
마음을 버리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살아온 시간 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고집과 아집으로 생각을 바꾸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명상을 하고 난 후 한가지 확실한 마음의 변화는 생겼다.
‘역지사지’ 내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야겠다는 생각. 내가 그 동안 그렇게 심적으로 힘들었던 이유가 나 자신의 고집만 부리고 상대에게 강요했기 때문인걸 확실히 깨달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이해하려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역지사지#가족 추천#원인을 알다#육아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