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암환자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의 주 내용은 결국 내가 얼마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그럴 땐 항상 ‘제가 조금 후 회의 가다가 교통사고로 먼저 죽을 지도 모릅니다’라고 답을 드리면 다들 마음 편해 하시곤 했었습니다.
대부분 죽음이란 공포와 살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힘듦을 마음에 지고 살고 있고 저 역시 다른 이들보다는 마음을 좀 더 비우고 살고 있지만(하는 일 때문에) 그 힘듦의 근본적인 없애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왜 그런 힘듦이 생기는지, 내가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를 되돌아보고 버리고 정말 본래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됨에 감사함이 어떤 것인지 느껴졌습니다.
이제 1단계이지만 앞으로 7단계까지 수련하여 그 참마음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고 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또 이곳을 나가면 암환자분 상담에도 훨씬 도움이 될 듯 싶고 핸드폰을 24시간 끼고 살던 제게 핸드폰 없이 살 수 있었던 이 7발 8일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현이, 현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도움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암환자분 상담에도 훨씬 도움이 될 듯합니다
백00 / 44세 / 1과정 / 김포 마음수련,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