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철썩같이 진짜라고 믿어왔던 것이 가짜였고, 나를 버리고 버리고 버리는 것이, 무가 되는 것에서 유가 됨을 일깨워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힘들어서 편하고 싶어서 그 목적 하나로 왔기에 도움님들의 말씀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들었습니다.
빼기 명상을 하면 할수록 죽어있는 나를, 그 나를 또 인정 못하는 내가 보이면 보일수록 나가 없으면 참마음이 항상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들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기 계시는 분들의 본래의 나로 돌아가라고 간절하게 진심을 다해 강의해주시는 모습들이 지금까지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끝까지 이 마음수련을 해야겠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룰려고 그동안 애쓰고 버티고 했던 마음, 없는 것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계속 버리는 것 밖엔 방법이 없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를 위해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수련을 통해 그런 자기를 내려놓고 자유를 얻길 바래봅니다.
이 공부가 한 주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버려나가야겠다 생각하고 그 여정이 이 방법과 여러 도움님들의 간절함으로 즐겁고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매 순간 순간이 기적이었습니다
진심 / 26세 / 2과정 / 서울시 동작구, 20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