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세상이 가짜인 줄도 모르고 그냥 이게 인생이겠거니 살아오면서 재미있다 라기보다는 참 인생 힘들다, 재미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직장생활도 재미없고, 아내와의 관계도 다툼도 많았고 그럴 때 마다 난 늘 고함을 지르고 화를 냈다. 화가 많은 나는 언쟁을 시작할 때부터 화를 내서 무엇 때문에 내가 화가 났는지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그렇게 소리만 지르고 끝나는게 대부분이었다.
마음수련 하면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란 말이 실감이 났다. 우리가 평소에 그런 말을 하지만 이 마음공부를 하면서 너무나도 이기적인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삶을 살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주일의 시간은 정말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나 외에는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었다.
모든 것이 내 중심적이었고 다른 사람은 생각이 거의 떠오르지 않았다. 세상과 똑 같은 자기만의 세상을 복사해서 허상 세계를 살아온 나는 다시는 그와 같은 가짜 세상에 살고 싶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와 이별을 하고 싶다. 이 마음수련을 통해서 진짜 세상에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끝까지 이 마음수련을 마칠 것이고, 이 마음으로 진짜 세상에서 다시 살 것이다.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새로이 알게 된 것
정인철 / 47세 / 1과정 / 서울 개봉센터,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