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

행복한 사람 / 40세 / 1과정 / 메인센터, 2018-09-15

처음 시작하기 전의 마음은 아마 대부분의 오신 분들과 비슷한 이유겠지만, 너무도 변해가는 나의 종잡을 수 없는 모습들이 감당이 안되고 타인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나의 모습이 너무도 싫었고, 버리고 싶었습니다.
명상을 시작할 때 첫날은 잘 안되고, 이해를 하면서 하려는 마음에 머리도 많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짜 죽어보고, 버리라는 도움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반복하던 어느 순간 이해하고, 애 쓰려는 마음을 버리고, 그냥 편하게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다 보니 그렇게 말씀하고 말씀하시던 우주가 보이고 느껴지면서, 정말 세상 마음이 편안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과 동시에 처음엔 허무감으로 느껴졌지만, 그것도 더 버리고 버리다 보니 허무함 조차 없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에 힘쓰며, 집착하며 또 나를 억압하고 살았음을 느끼게 되고, 그 마음을 알고, 그걸 버리며 우주 마음이 되어보니 모든 것들이 정말 그저 허상뿐이었고 그걸 붙잡고 살고 있는 나를 너무도 확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니 한결 가볍고, 행복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행복한마음#마음수련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