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로서 여긴 무겁고 복잡하던 것들을 미련없이 보낼 수 있었다

최혜은 / 26세 / 메인센터, 2019-01-12

처음 이 곳에 오기전에는 6일 휴가를 놀면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여러 잡념들이 올라와 괴로웠지만, 논산 메인센터에 도착하고 보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지역센터에서부터 열심히 빼왔던 거짓된 것들이, 이곳에서는 더 쑥쑥 빠져나가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음수련을 할수록 참과 거짓이 분명해지고, 내가 나로서 여긴 무겁고 복잡하던 것들을, 미련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나가서도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방법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함을 느낍니다.돌아갈 날이 다가올수록 아쉬운 마음이 커지기는 하나, 돌아가서도 지역센터에서도 꾸준히 열심히 버리고 버려 참된 내가 되고자 다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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