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남편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면서
이봉순 / 50세 / 7과정 / 서울 태릉센터처음 수련을 시작(1~3과정)한 후에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게 좋아 열심히 해왔으나 4과정부터 몸의 습관을 버리는 것이 어려워 지역에서 오래 수련을 하다가 본원으로 들어와 영농을 하면서 땀의 의미와 세상을 위해 사는 기쁨을 알게 되어가고 귀하게 여기던 몸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빼는 것만이 대자유 대해탈의 방법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주부로 15년을 넘게 살면서 자식, 남편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면서 딸의 더 큰 꿈을 위해서 내 품에서 제주로 떠나보내는 큰 결심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없이는 안 될 것 같던 딸아이도 마음수련을 하여 학교생활 잘하고 큰마음이 되어 친구들, 엄마아빠까지 포용, 수용하는 큰 아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 내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이 더러운지 매일 보게 되어 몸과 마음이 더 힘들 때도 있고 수련을 하는 과정인지라 처음보다 마음은 더 올라오고 매일 잠속으로 빠지는 나를 보며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내겠습니다.
모든 도움님들과 staff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