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숨통이 좀 틔워진 것 같애요

최옥 / 39세 / 2과정 / 경기도 의정부
2015-06-04

마음수련이 아니었다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꽉 찬 나, 아마도 지금 더 이상 마음에 채울 공간이 없어서 미쳐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찌 하였든 지금은 마음빼기를 통하여 숨통이 조금은 틔워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하여 그릇 크기만큼 세상만큼 큰 마음을향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금박지로 포장해놓고 금인 줄 착각했던 나

이정우 / 26세 / 1과정 / 충남 논산시
2015-06-04

제가 매우 포장을 많이 한 사람인 것을 느꼈습니다, 계속 사진을 보면서 배려 깊은 척, 이타적인 척 잘난 척 등 척으로 무장했을 뿐 실제 얼마나 이기적이고 집착이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빼고 마음을 빼면서 정말로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척하지 않고 실제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고 밝은 척하지 않고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 저만의 가치관, 틀을 버리고 남을 편견 없고 선입견 없이 대하게 되는 중입니다.
저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많은 주변인을 그대로 보고 대하지 않고 제 입맛에 맞게 대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여태껏 저는 금, 은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실은 금박지 은박지로 포장했기에 이를 빼느라 힘들었지만 내용물과 냄새를 어느 정도 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을 찾다

이성빈 / 24세 / 1과정 / 대전
2015-06-04

저는 올해 24살 되는 입관을 앞둔 예비 소위 이성민입니다. 후기에 앞서 제 얘기를 잠깐 해보려 합니다. 초·중학교 시절 저는 조금 왜소한 편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남자 선생님들은 공감 하실 텐데 수컷들은 꼭 환경이 바뀌면 서열 정리를 하지 않습니까?
중학교 시절까지는 항상 중하위권의 서열에서 놀고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아이였습니다. 또한 눈도 안 좋아서 커다란 돋보기를 써 놀림도 받곤 했습니다.

이게 저에겐 열등감이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키도 훌쩍 크고 눈도 좋아지고 골격 자체가 지금처럼 변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서열 정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덩치도 커지고 외모도 나아지니 당연스레 저의 서열은 올라갔고 그동안의 열등감은 해소되는 듯했습니다. 모든 게 잘됐습니다.

공부 안 해도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대학생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제가 정말 잘난 줄 알았습니다. 임시로 원하던 대학에 수시로 한 번에 딱 붙고 심지어 저희 학교 Roic 경쟁률이 세서 7:1 정도 되는데 그것마저 한 번에 합격하고 3학년 때 첫 훈련 때에도 5000명 중 400등 정도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긴 버릇이 나보다 못나거나 무능하거나 한 친구를 보면 업신여기고 무시했습니다.

정말 난 잘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성적도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나빠졌습니다. 오랫동안 만나던 여자 친구와도 헤어지고 짧은 제 인생의 슬럼프가 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안에서 문제를 찾으려 하지 않고 남들이 날 잘 못 본 거라며 위안을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골머리를 앓던 중 먼저 마음수련을 하신 아버지의 권유로 마음수련을 시작했고 아직 1과정이지만 저를 돌아보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제 안의 기고만장함이었습니다. 마음수련을 통해 초심을 찾은 것 같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고민하던 일들도 잘 풀리고 왠지 잘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내면에 있던 열등감은 사라졌습니다. 마음수련은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직접 해보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주변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알려주고 마음속에 있는 돌덩이를 빼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답게 잘살 수 있다는 확신

김경미 / 42세 / 1과정 / 부산
2015-06-04

블로그를 보고, 막연한 기대와 설렘으로 예약을 했다. 그냥 막연히... 사는 게 힘들었다. 왜 힘든지... 모르지만 그냥 힘들었다. 수련을 통해 그 힘든 마음이 어디에서 왔는지 우선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무거움과 슬픔이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비롯된 것이라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릴 적 환경 때문에. 외롭고, 슬프다고 생각한 것도 남편도 자식도 나를 힘들에 하는 원인이라 나의 의지로는 다 해결할 수 없기에, 더 삶이 힘들고 어려웠다.

하지만 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그동안 마음(사진) 속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그 사진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찍어 담아놓은 세계이며 그 누구에게도 없는 나의 세상이고,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며 가짜이며 미련도 둘 것 없이 버려야 하는 쓰레기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 쓰레기 더미 속에서 나는 그렇게 헤매고 아파하고 있었다. 분을 내고, 화를 내고, 혼자 눈물을 흘렸고, 온갖 번뇌 망상을 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래를 설계하고,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모든 바람과 계획이 사실은 마음속 허상이고 번뇌 망상이었던 것이다. 비록 점 하나에 불과한 가짜를 버렸는데도, 마음이 바뀌는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세상! 진짜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내 마음의 슬픔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고 나니 세상을 만날 자신도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 남편, 부모님, 모든 인연에 집착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면 그것이 인생이고, 인생은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하나 비우고 내가 없어지면 그냥 살아지는 것이고 그것이 제일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잘살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순리대로 살아지는 것! 빼는 방법에 감사합니다.

이제 참과 거짓이 뭔지 알 것 같다

박주성 / 23세 / 1과정 / 부산
2015-05-29

참, 거짓이 어떤 것인지 구분을 못한 채 지금까지 지내왔다.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진짜로 착각하며 힘든 날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참,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참이 뭔지를 알게 되어 기쁘다.

마음이 모든 것, 마음으로 산다는 것 알게 돼 기뻐요

이서윤 / 21세 / 1과정 / 서울 왕십리
2015-05-29

모든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고 또 마음으로 사진을 버릴 수 있었고, 그 마음대로 세상을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그리고 그 마음 중에서 부정적인 인간마음이 가짜고, 긍정적인 우주마음만이 진짜라는 이치가 감사하기만 합니다. 좋아보였던 것들을 모두 탐내며 마음속에 집어먹고 했는데 그것이 그렇게 치명적이었다니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런 저런 가짜들에 속지 않고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나 좋자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했던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내 틀에 갇혀 버려서는 내 것만 옳다고 내 세상에 들어오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했습니다. 그것이 무시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혼자 다른 세계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마음에 끌려 다니면서 세상을 힘들게 했다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