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마음 버리자 인생의 걸림돌도 장애물도 달아나 버려

백연 / 56세 / 1과정 / 충북 청주
2015-03-31

나는 없었다. 이제껏 나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믿었던 “앎”이라는 것, “지식”이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은 나를 쓰러뜨리는 장애물이었고, 걸림돌이었다. 걸려 넘어지면서도 버리지 못해 부여잡고 있는 어리석음이라니, 그걸 이제야 보다니, 그냥 이끄는 대로 따르리라! 따라가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다 버리자 그토록 나를 좇아오던 걸림돌도 장애물도 달아나 버린다.

시시때때로 나는 매순간 처음처럼 버린다. 모두 가짜였다. 없어져 버렸다. 크게 잃는 것, 크게 버리는 것, 그게 정령 나를 버리는 비우기였다.
“생즉사, 사즉생”의 원리를 조금 아주 조금 맛을 본 듯하다.

못된 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만났구나

김모양 / 26세 / 7과정 / 경기도 안양1번가
2015-03-31

내 안의 못된 놈을 없앨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나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도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도 사람들만 보면 그 사람 흉이 보고 싶고 나보다 못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가 너무 싫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마음수련 방법을 만나 이 마음들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 이제 됐구나’ 싶었다. 물론 내 안에 그 못된 놈 하나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닌, 온갖 이상한 마음들이 들어 있고, 그것들을 다 없애야 한다는 사실에 앞날이 막막했지만 인내한 만큼 내 마음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내가 마음을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다니

익명 / 57세 / 7과정
2015-03-31

수련을 시작한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답답하고 숨쉬기조차 힘들어 울어봐도 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동생한테 이야기했더니 ‘빼기하면 되지’ 하더라고요.
동생도 우울증이 있어 수련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집 가까운 수련원을 알려주어 그날 퇴근 후 당장 가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일 같이 울었습니다. 50년 넘게 살면서 부정적인 생각 남 탓만 하고 살았는데 모든 것이 내 탓이고 허상이고 사진이라는 것을 마음수련의 방법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슨 복에 이렇게 벗어나서 살 수 있는지 꿈만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본원 도움님, 지역 도움님 그리고 도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질없는 걱정들이 사라지고

김신애 / 45세 / 1과정 / 경남 양산시
2015-03-31

마음속에 찍어둔 사진들 속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방황하고 괴로워하며 집착하고 욕심내고, 오로지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살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찍어둔 수많은 사진들을 하나 둘 빼기를 할수록 욕심이 사라지고 집착이 사라지고, 부질없는 걱정들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막혔던 물꼬가 트이는 느낌

김영순 / 51세 / 1과정 / 김해 장유동
2015-03-31

마음의 짐을 가득 싣고 왔을 때 매순간 숨쉬기조차 힘든 시간을 뒤돌아보면서 내가 집어먹은 집착과 욕심과 내 멋대로 살아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오랜 시간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엄마라는 직책으로 책임감으로 나름대로 내가 항상 옳다는 생각으로 가족을 말뚝에 매어놓고 하루하루 밧줄을 당기면서 살아온 결과물이 매순간 숨 쉬는 것이 힘들다고 투정부리며 논산 메인센터에 들어왔습니다.

방법대로 수련을 해보니 왜 그렇게 살았는지, 왜 저렇게 나를 위한 삶만 살아왔는지 정말 치가 떨리네요. 가식적인 나, 정말 버렸습니다. 깨끗이 버려야겠다는 절실함이 생겼습니다.

누구보다도 자식을 위한답시고 했던 지난날들을 버리고 나니, 오늘에서야 숨통이 틔워 숨을 쉴 수가 있네요.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이 편해집니다.
막혔던 물꼬가 트이는 느낌, 버려야만 살 수 있습니다.

이기심으로 살아온 세월들을 돌아보며

럭비공 / 49세 / 1과정
2015-03-31

그동안 내 삶을 돌아봄이 없이 살아왔던 모양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은 쌓여만 가고, 가족을 위한 시간도 더 낼 수가 없었습니다.
집사람의 제안으로 2015년 초에 이렇게 중요한 선물을 나 스스로에게 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나의 삶이 그냥 나의 자존심을 지키고 각종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이기심으로만 살아온 세월이더군요. 타인의 말을 안 듣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독재를 휘두른 스스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해탈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순간이나마 뼈저리게 깨닫게 된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이 너무 고맙고 마음수련을 도와주신 모든 도움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간을 낼 수 있는 대로 지역에 가서도 마음을 닦으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