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학교생활과 대인관계가 훨씬 나아질 것 같애요

장성진 / 15세 / 1과정 /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2015-03-18

처음에 마음수련원에 온 목적은 힐링과 마음을 버리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왔다. 7일 동안 하루에 12시간 이상 수련을 하며 학교생활의 2배 이상 했다. 힘들었지만 도움선생님의 말대로 눈을 감고 계속 반복하니 적응이 되었다. 이튿날까지 적응을 하고 셋째 날부터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했는데 이토록 오래 앉아 있는 게 힘들었다. 잠과 휴식의 유혹에 빠져 수련을 제대로 못한 날도 가끔 있었지만 노력해서 집중적으로 수련을 하니 마음이 비워지는 것을 알게 모르게 자신이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5, 6일이 지난 후에는 7과정 중에 1과정이 거의 비워지고 본래 나 자신의 마음을 가리고 있던 스트레스와 불행으로 섞인 1과정의 마음이 비워지는 걸 알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놀지 못하고 설날을 지내지 못했지만 1주일간 마음을 비운 것이 훨씬 보람차고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학생 신분으로 다시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를 해야겠지만 나 자신의 거짓됨과 버려야 될 마음을 비워서 학교생활 대인관계 등이 훨씬 나아질 것 같다. 그리고 잡다한 것과 더불어 공상, 망상하는 시간도 줄어서 공부를 집중하는데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비록 1주일간 고생해서 힘들었지만 항상 노력의 대가는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기회를 꼭 내서 진짜 나의 모습과 참된 세상에서 살고 싶다.

우울증 이겨내고 나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

백종현 / 28세 / 1과정 / 전남 순천
2015-03-18

저는 노력이 부족했던지 2과정에 일주일 만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장담 못하기에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도움님들의 조언을 듣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 일주일을 더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2과정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오기 전에 저는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무엇을 해도 자신이 없고 세상에 나만 외로이 떨어져 지내는 심정이었습니다, 심함 우울감으로 다가올 직장생활도 잘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단순히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마음수련원에 찾아오게 되었지만 여기 와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열등감과 시기심으로 똘똘 뭉친 나도 저렇게 살아갈 수가 있겠구나 하는 희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주간이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가 찾아오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같이 수련 받으신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함#열등감#우울증 극복#희망

마음의 허기 채우는 길은 그 마음 버리는 것뿐

이연실 / 45세 / 서울 관악센터
2015-03-18

6과정을 하는데 뭔가 답답했습니다. 잠잠하다 싶으면 돈 번뇌가 올라오고 수련 때마다 망상에 사로잡혀 졸지 않으면 잡생각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해보자는 생각에 휴가를 내어 메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마음수련을 하는 이유도 그 사진의 허기를 채우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 돈 사랑 열등감으로 가득 차 굴레가 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또 해결하려 수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다 생각하니 허무했습니다.

다시 살아 돌아가도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리다 보니 그 사진이 내가 아님을 알게 되고 그 사진에 어떤 한이 있더라도 그냥 사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주임을 아는 나는 우주로 살아가기 위해 또 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끊어지다

yuna / 31세 / 1과정 / 전북 전주시 인후동
2015-03-10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복잡해서 어느 것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도 잘할 수 없었고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보아도 친구나 가족의 말을 경청할 수도 없었으며 마음껏 쉴 수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나도 모르게 끊임없는 생각에 시달리며 계속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쉴 틈 없이 살았습니다.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다니고 사람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여러 마음 다스리는 법들을 섭렵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뿐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함이었고, 엄청난 좌절과 함께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도무지 해결이 날 것 같지 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스로의 말과 생각과 결심까지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먼저 지역수련원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많이 내어 하지 못했지만 그 짧은 수련 기간 동안 마음이 비워지고 편해지는 것은 물론 그 동안 각종 자기계발서나 종교서적 등으로는 풀리지 않고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해결됨을 느꼈습니다.

다만 그동안 살면서 붙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것들을 쥐고 있는 한 다 내려놓는 것이 어렵겠다라는 것이 알아지고 과감하게 다 내려놓고 공부를 마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도 돈도 직업도 친구도 연인도 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막상 놓으려니 먼저 아까웠고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일할 수도 없고 쉴 수도 없고 스스로의 말과 생각까지 의심하게 되는 삶을 또다시 계속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이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메인센터 1과정부터 다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련 시간엔 기대 반 걱정,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어느 순간 멍해져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고 잘은 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산 삶을 10번쯤 돌아보았을 때 수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고 그 뒤부터는 힘을 빼고 수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근심, 걱정이 많았던 만큼 사진도 많았기에 산 삶을 돌아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리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어쩐지 잠을 반으로 줄이고도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한 주간 1과정 수련을 마친 이 시점에서는 그간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많이 끊어짐을 느낍니다. 아직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끊어지는 경지는 아니지만 잠깐 멈추고 생각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망념에 빠진다 하더라도 이내 벗어날 수 있어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도움님의 말씀처럼 힘을 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잡생각#엄마추천

마음수련 후 우울증 없어진 아내

박창욱 / 45세 / 7과정 /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2015-03-10

뿌리 깊은 열등감.
초등 때부터였던 것 같다. 가난했던, 학교 공부를 못해서 차별을 받았던 기억. 친구들 아버지들은 다 좋은 직장 다니는데 그러지 못했던 기억, 그래서 비교하고 원망했던 기억, 학교에서 같은 상황에서 잘못을 해도 차별을 받았던 기억으로 선생이라는 사람을 원망했던 기억, 모두가 열등감과 불신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열등감의 발로 자존심.
죽어라고 공부를 해서 대학도 갔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그 자존심은 여자 친구로부터 무너졌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놓고 살면서도 세상 여자들의 기준이 되었고 그 틀에서 벗어나면 여지없이 쳐내어 버렸습니다. 아내와 딸에게까지도 말입니다.

심할 때는 분노로까지 표출이 되곤 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세상에 대한 원망이 너무도 컸습니다. 그러던 중에 직장을 학교로 이직했습니다.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릴 때 선생으로부터 받은 실망감. 차별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에 사사건건 교사들과 부딪힘이 있었습니다. 삶의 해결점이 없었기에 술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마음수련을 만나다.
이즈음 지쳐 있던 아내가 누나의 소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속을 많이 썩인 것도 있고 심한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과정 공부를 마치고 온 아내가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6개월 후에 논산을 왔습니다.
나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지금까지 8번 정도를 보따리를 쌌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자기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휴직을 내고 올라왔습니다. 이번에 보따리를 싸면 이 공부 끝이다 생각했습니다. 4과정이 고비였습니다. 인정, 수용이 되기까지 힘들었습니다.
마음수련은 몸, 마음이 매여 살아왔던 나의 원래의 주인과 근본을 찾아주었습니다.
가야 할 과정이 남았지만 이 모든 것을 맡긴다면, 아무런 걸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견비통 등 아팠던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권경자 / 71세 / 1과정 / 충남 논산시
2015-03-10

5년 전 1과정 할 때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는 단순한 사람이고 복잡하게 생각할 줄 모르므로 시간만 보냈는데, 요양보호사 하면서 견비통으로 병가를 받아 통증클리닉 하는 데서 교정 받으며 복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모아 마음을 버려보니, 큰 덤프트럭으로 적체된 쓰레기가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적체되어 잘 되지 않았지만 계속 버렸습니다. 병원 치료도 받았지만 마음을 비우니 몸이 완전히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