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는 방법을 배우다

김미현 / 44세 / 7과정 /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2015-02-06

결혼 18년차 주부이면서 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로서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전쟁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 보였다. 인생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는 건 줄 알았다.

‘빨리빨리 늙어서 자식 다 키우고 노후 준비해서 편해졌으면 좋겠다’가 나의 소원이 되어 있던 어느 날, 홍보지를 한 장 봤는데 스트레스를 날려준다는 그 말에 마음수련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내 주변 친구들에게 남편 흉을 매일 얘기했다.

남편과 나는 대학 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7년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는데, 남편은 나에게 모든 것을 다 맞춰주던 사람이라 능력보다는 사람 좋은 것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결혼 이후 완전 딴 사람이 되어서, 매일 친구와 술로 늦게 귀가하고 외박도 자주하고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실직까지 하고 생활고에까지 시달리게 되었다.
아이 10개월 때부터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의류매장에 취직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에 대한 미움, 원망,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 미안함(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직장 생활의 고달픔, 가사일 등 하루 24시간이 매일 지옥이었다.

그런 생활을 10여 년을 넘게 하다 보니, 부정적이 되고 시도 때도 없이 성질을 내고 남편과는 5분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었고 남편도 만만치 않게 화를 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러다 마음수련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

내 주변은 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 보니 그게 정상인 줄 알았는데 마음수련을 만나 벗어나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남편을 왜 매일 욕했는지 수련하면서 알게 되고, 자식에게 화풀이하는 것도 매일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돈 벌고 살림한다는 이유로 우리 집 폭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이 열심히 사는 사람인 줄 혼자 착각하고 살았구나. 열심히 가족들에게 회개하고 마음도 빼야겠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살아가는 방법을 마음수련에서 배운 것 같다.

여유 있는 삶, 이유 있는 삶

박재은 / 36세 / 7과정 / 전북 익산
2015-02-06

내가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지 알 수 있었다. 죽음과 삶의 기로에 딱 놓여 있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난 처음으로 그 갈림길에 서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내 마음에 엄청난 공포심과 두려움이 밀려온 지금 이 한순간. 아버지를 갑자기 잃고 난 후의 절망감보다 더 무섭다.
내가 처음 마음수련을 시작한 계기는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아무 이유 없이 내가 왜 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지... 왜 나는 내 안에 갇혀 있는지... 정말 답답했다.

내 안에다 수없이 물었던 거 같다. 아무것도 하기 싫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살고 싶기도 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밖에도 수없이 물었던 거 같다.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생각이 너무 많다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배부른 고민한다고? 가족도 있고 신나게 일도 하고 돈도 벌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글쎄 나는 모두 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아니 나와 다들 같을 거라고 착각하고 살았던 거 같다.그래서 상처도, 위안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 죄책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아무도, 가족도 이해하지 못했다. 정작 나 자신조차도 내가 왜 이러는지 왜 이렇게 살기 싫은지 몰랐다. 그래서 마음수련 공부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지금은 막연하게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이 아닌, 다람쥐와 쳇바퀴를 마음수련 빼기 공부를 통해 빼고 다람쥐도 쳇바퀴도 없는 그냥 여유 있고 이유 있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요즘은 숨 쉬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그 뜻을 알게 되어가는 중이다. 늘 모든 분들께 감사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조금씩 버려지는 내 마음

이병문 / 42세 / 1과정
2015-02-06

나는 내 마음속 사진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조금씩 인정이 됩니다.
그러고 나니 조금씩 버려졌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도와주셨던 분들과 함께 빼기한 수련생들께 감사합니다.

참 자유와 행복 느끼게 돼

정다은 / 14세 / 1과정
2015-02-06

저는 마음수련을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캠프라고 재미있는 거라고 꼬셔서 갔는데 가니까 앉아서 명상만 해서 조금 실망하고 엄마한테 짜증이 났는데, 캠프를 다니다 보니까 점점 재미있어지고, 계속 캠프에 오고 싶어졌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캠프를 계속 가다보니 내가 마음수련을 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마음수련을 해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사진이 안 빠져서 메인센터에 들어가서 수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빼다보니까, 내가 살아온 삶에 대하여 반성하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산 삶을 되돌아보니까 내가 부끄럽고 내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우주마음으로 사는 것이 참 자유롭고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약 먹지 않아도 잠을 잘자요

진주샘 / 54세 / 1과정 / 창원 진해
2015-02-06

편안한 마음으로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기대를 가지지도 않고 시작을 했다. 내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의사는 화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살고 싶은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이 복잡한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평일 직무 연수에서 처음으로 마음수련을 시작하였는데, 3일째 정도 연수 받는 중에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2년 여 동안이나 약물에 의존하여야 잠을 잘 수 있었고, 순간순간 가슴 두근거림증이 견디기 힘들어서 집에 있을 때는 늘 와인을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면서 순간순간 가슴 두근거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저녁에 약을 먹지 않고도 잠을 자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이게 뭐지 하면서 생각해 보니, 수련 시작하면서부터 몸이 쾌감을 느끼면서 기쁨이 느껴졌다. 그래서 논산까지 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늘에는 내가 여태까지 고통 속에서 거짓 허세상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참 ‘나’를 조금 깨달은 것 같다.

인간 삶에 대한 궁금증 풀려

이원백 / 24세 / 7과정 /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015-02-06

처음엔 내가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수련을 한 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하는 나쁜 놈인지 알게 되었다. 가족은 물론 친구나 주변 모든 사람들을 모두 이용하면서 내 이익을 위해 관계를 맺었던 것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저과정일 땐 내가 너무 싫어 나를 많이 버리고 변화가 많이 되어 엄마가 내 모습을 보고 수련을 따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족 간의 분위기도 기적과 같이 큰 변화들이 있게 됐다.

주변 친구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진실 되고 솔직한 표현으로 더욱 관계가 편해지고 친밀해졌다. 이런 변화 하나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전면적으로 전체적으로 모든 질적으로 상향되었다. 그래서 감사함은 물론 신기할 정도의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이루어졌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기적이 어떤 것이라는 것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삶을 살며 늘 궁금했던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궁금증이나 문제들도 순식간에 풀려나가 놀라움의 연속과 내 삶의 뜻과 의미 있는 일을 찾게 되고 목표와 방향을 잡게 되었다. 마음수련을 하면서 1과정부터 지금까지 기적 중에 기적이었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수련을 하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다. 이렇게 내가 마음수련을 만나 수련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나는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