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계속 바뀌어가는 가족들의 모습에 저도 감탄할 정도였죠

윤재웅 / 28세 / 1과정
2024-11-03

항상 산 삶이 나밖에 모르고 배려심도 없고 부정적이며 극단적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항상 부모님과 트러블이 있었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고 상처만 주었습니다. 그런 저를 키우시며 어머니께서 굉장히 힘들어하셨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께서 저를 대할 때 뭔가가 바뀌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죠. 정말 아이러니하고…… 하여튼 이상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저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물었습니다.

“엄마 갑자기 왜 그래? 나를 그냥 포기하기로 한 거야?”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제 질문에 엄마가 말하길 “항상 엄마의 생각대로만 널 이해한 것 같아. 많이 힘들었지?”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갑자기 그런 마음과 생각을 가지게 된 거야?”라고 다시 질문했습니다.

사실은 마음수련이란걸 하고 있더라구요. 가족 모두 다. 저만 빼놓고. 엄마가 한번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었을 땐 싫다고 잡아 땠습니다. 하지만 계속 바뀌어가는 가족들의 모습에 저도 감탄할 정도였죠. 우리가 이렇게 화목하고 화기애애 했나 하고……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내어 시작했습니다. 정말 버려지지 않을 것 같던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내 마음들 삶을 돌아보면서, 정말 저는 염치없고 싸가지 없고 그냥 또라이? 완전 미친놈이더군요. 제가 살면서 찍은 사진들이 계속 나를 이렇게 살아가게 만드는 걸 알았습니다. 정말 진짜 세상의 마음이란게 대단합니다. 절대 바뀌지 않을 나의 모든 것들이 가짜이고 필요 없는 잡생각이란 걸 알게 해주고 버릴 수 있도록 해준 이 모든 방법과 세상에 감사드립니다.

#놀라운 변화#가족관계#마음수련후기#집착

방황 끝, 의문 해결

신이나 / 47세 / 7과정 / 벤쿠버 캐나다
2024-06-02

저는 지금껏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늘 정착되지 못한 느낌과 세상에 발붙이지 못하고, 발이 떠 있는 느낌과 사람들과도 깊은 관계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사는 듯 보였으나 목적이 없는 삶은 늘 허무하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서 마음으로 늘 방황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으로도 해결되지 않았고, 어디에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나와 다른 모습의, 행복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 사람들을 보면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여러 번의 삶의 고비와 이민생활을 통해 지친 몸, 마음으로 무기력과 스스로도 벗어날 수 없는 생각 속으로만 들어가게 되었고, 세상에 대한 무서움으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수련 책자를 보게 되었고,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센터에서 3과정까지 하고, 4과정부터 메인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수련을 통해서 무엇 때문에 고통 속에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죽음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본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나를 참회하고, 버릴 수 있는 시간이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대인관계#방황#세상 이치#허무함#무기력#본성

내 마음 세상 속에 갇혀있는 나를 알게 되었다

한병천 / 61세 / 1과정 / 서울 명상센터
2024-05-03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져 하다 멈추고, 하다 멈추고를 반복하였다. 이것이 나구나 이렇게 살아 뭐하나 하는 생각에 돌아보기가 싫어졌다. 하지만 하나 하나 떠올려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큰 바위 덩이 같은 마음을 없앨 때에는 감정이 함께 올라와서 힘들었지만 수련이 반복되고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차츰 차츰 녹아 내리는 마음을 보았다.

나만 알고, 모두 나만 바라보는 줄 착각하면서 사는 나를 보았고 나의 고통이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롱거리가 될 만큼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의 마음 세상만 없애면 그게 바로 우주마음인데 나의 집착, 욕심으로 가득 찬 나의 마음 세상 속에만 갇혀있는 나를 확연히 알게 되었다. 할 수 있는 한 이 공부를 끝까지 하여 나의 거짓된 마음 세상을 모두 없애고 참마음으로 거듭나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해 볼 생각이다.

#가벼운마음#마음수련후기

내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손** / 60대 / 마산
2024-04-12

우리집엔 목소리 좋은 참새 3인방이 있다.
엄마, 여동생, 그리고 조카까지.
목소리도 좋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해 항상 대화가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나는 허스키한 돌연변이 목소리를 가졌다.
중학교때부터 목소리 때문에 늘 자신감이 떨어졌다.
사람들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가장 두려운 일이었고
목소리도 점점 작아졌다.

명상을 하면서 목소리에 대한 열등감, 발표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의 불안감을
하나씩 내려 놓을 수 있었다. 마음을 내려 놓을수록 내가 가진 목소리 그자체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내 안에 있던 긴장감이 사라지면서 목소리에 힘이 생겼다.

가족 모임이 있던 날.
그 동안의 나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목소리 때문에 늘 열등감이 있었노라고 그래서 명상까지 했노라고.
"이모, 목소리가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어요? 수술한것 같아요."
조카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명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이 신기해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내 삶 전체가 활기차고 자신감이 생겼다.

김치 짜글이 만들어주는 남편

성** / 70대 / 대전
2024-04-07

오늘 아침도 남편이 요리하느라 부엌이 분주합니다.
김치두부 짜글이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맛있겠다~!"
"간좀 봐줘." 남편이 저를 부릅니다.
맛을 본 저는 식당해도 되겠다면 칭찬을 합니다.

저희는 45년차 부부입니다.
남편이 유튜브를 보며 요리 실력을 쌓기 시작한 건 얼마되지 않았어요.
가끔씩은 저보다 훨씰 맛있는 요리를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결혼 생활 내내 주방은 제 영역이었고 그 나이때 남편들이 그렇듯
요리에 손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제 신혼부부처럼 행복하게 지냅니다.

명상을 시작하면서 저희 부부에게 큰변화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명상덕분에 그토록 원하던 알콩달콩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 남편은 요리로 애정표현을 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요리로 나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엄마와의 깊을 골을 드디어 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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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엄마 왜이렇게 많이 만들었어? 다 먹지도 못하는데"
엄마는 항상 음식을 많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에 비해 먹는 걸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던 저는 고맙다는 생각보다
이걸 언제 다먹나하는 부담이 더 컸습니다.
엄마는 원하지 않는걸 묻지도 않고 먼저 해주시기도 했고 그럴 때는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엄마의 일방적인 사랑이 불편했습니다. 말이 안통한다며 화를 내기도 했어요.

친구가 명상을 추천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는데 어릴때부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불고 떼를 쓰면서 주목 받으려 했던 습관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좋은 말로 표현해도 될텐데 늘 그런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도 생각해보니 엄마의 사랑표현 방식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한번도 맛있다는 칭찬을 하지 않았던 저는 "엄마, 양만 조금 줄여줘. 엄마 손맛은 진짜 최고야"
라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요청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해주시려 하면 "엄마, 너무 고마운데 지금은 내가 필요하지 않아"
하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부드럽게 말로 표현을 하니 엄마와 불필요한 다툼도 하지 않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을 들여다 보면서 오랫동안 깊이 패여있던 엄마와의 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