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찾은 마음수련
박용진 / 67세 / 7과정 / 부산 기장마음수련원2003년 8월(여름방학) 마음수련 ‘교원 직무연수’(1과정)를 수료를 하고 인연이 닿지를 않아 10년을 넘게 수련을 하지 않았다. 지역 도움을 하고 있는 아내와 10년 동안 ‘마음수련’을 두고 ‘해라’ ‘안 한다’ 전쟁을 끌어 오다가 지난 2013년 3월, 아내에게 백기를 들고 1과정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2011년 2월 정년퇴임(중학교 교장)을 하고 쉬엄쉬엄 수련 공부를 하면서 나 자신의 참 모습을 발견하게 된 점에 대해서 고마움을 금하지 못한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내 스스로 나의 말과 행들이 타의 모범이요, 모든 이의 교과서라고 여기고 살아왔다. 예의 바르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해와 배려심이 깊은 아주 인격 높은 교육자로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마음수련을 하면서 나의 가치관은 엉터리 중에 엉터리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준은 나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내가 사진 찍어 만든 내 중심의 기준이었던 것이다.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부끄럽고 죄스럽고 죄스럽다. 나(인간) 중심의 마음을 우주(본바닥)의 마음으로 전환하게 하는 마음수련 방법에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