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번뇌가 줄었어요

박신형 / 20세 / 1과정
2014-12-24

뭘 하든 들끓던 번뇌가 필요 없고 가짜라는 것이 알아져 많이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말을 시작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까다로운 기준들로 그들을 판단하고 경계했는데 이제 거의 아무 생각 없이 아무나 말을 걸면 대화를 나눈다.

사람들을 싫어했던 이유도 결국 내 자존심을 지키고 우월감을 갖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삶을 돌아보니 알겠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계속 새롭게 깨닫는다.

늘 불안해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을 깔보고 내가 정말 옳다고 생각하면서 아닌 척하고, 아닌 척하는 것도 아닌 척하고 하는 식으로 나 자신에게 조차 겹겹이 나를 포장했다. 등등 내 모습을 보다보니 인간마음 자체가 빨리 결별해 버리고 싶은 의미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가족들과 꼭 같이 하고 싶어요

노영민 / 40세 / 1과정 / 인천
2014-12-24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며, 지금 마음의 괴로움은 문제가 해결되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마냥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던 청소년기를 지나 대학교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우울함과 대인관계에서의 불편함이 있었기에 먼저 수련을 한 친구를 통해서 마음수련을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겠다란 기대감으로 지역에서 수련을 하였지만 내 모든 걸 내려놓지 못했으므로 여전한 의심과 짜증의 마음이 올라오기도 했다.

메인센터에서 1과정을 건성으로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난 1과정을 마치지 못했음에도 변화된 나를 발견하였다. 다시 1과정만 믿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내 마음들을 빼보면서 내가 참으로 괴로운 삶을 살았구나란 깨달음에 눈물이 났다.

그 후 나 중심적으로 정말 사람들에게 많은 잘못을 했었구나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내가 찍어 놓은 사진세상 속에 허상인 세상 속에 살다 가게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부터 궁금했던 죽음에 관한 자신에 관한 물음들이 해결된 것 같다. 가족들과 꼭 같이 하고 싶다.

이제 척하며 사는 건 그만

이미란 / 54세 / 7과정 / 천호마음수련원
2014-12-24

친구의 소개로 수련을 하게 되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변하는 마음을 버리다 보니 세상을 위해 단 한 번도 살은 적이 없고 심지어, 부모님께도 착한 딸년이란 소리를 들으려고 부모님을 위하는 척을 했지, 진심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착한 척, 잘 사는 척, 잘난 척, 오만가지 척을 하고 살았던 삶을 하나하나 버렸다. 이제 세상을 위해 작은 것부터 행을 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진짜 버려야 하는 가짜인 나를 버리게 하는 방법에 감사합니다!

마음의 짐 내려놓으니 삶의 의욕 생겨

천예화 / 20세 / 7과정 / 종로2가 마음수련원
2014-12-24

수련을 하면서 마음이 실제로 버린 만큼 없어지고 그 만큼 드러나는 것을 체험하고 마음수련 방법이 기적이라고 느꼈다. 수련하기 전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열등감 등 수많은 마음의 짐을 지고 있어 항상 마음이 무겁고 무기력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인생의 허무함을 많이 느꼈다. 그런데 수련을 하고 난 후,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정말 가볍고 삶의 의욕이 생겼다. 또한 사람이 어디서 와서 왜 살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되니 희망이 생겼다.

수련을 하고 감사한 점은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삶을 참회하고 회개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수련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나조차도 몰랐던 마음들까지 비워냅니다

수박 / 40세 / 1과정 / 천안마음수련원
2014-12-24

회사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때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아 지역수련원에서 1개월가량, 그리고 본원에서 1과정을 등록하고 1주일을 보내면서 나의 살아온 여정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과거에 많은 일들을 겪었고 많은 감정들을 마음에 쌓아 놓았지만 그런 마음조차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는데 수련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기억들, 감정들이 있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비워가면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과정들을 확인하게 되면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냥 산다는 것’ 그 말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강래정 / 43세 / 7과정 / 거제도 옥포마음수련원
2014-12-24

“그냥”이라는 의미를 수련 전에는 아주 무성의 하다고 느꼈으나, 수련 후에는 “그냥” 보고 “그냥 산다는 것”이 순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일체를 그냥 본다는 것, 시비분별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

내가 꽃이 나쁘다 하면
내가 손핼까
꽃이 손핼까 생각해 보면
내가 손해일 것이다.

내가 꽃이 예쁘다 하면
내가 좋을까
꽃이 좋을까
내가 좋을 것이다.

인간마음이란 게 있고 우주마음이 있어
원래로 돌아가 거듭날 수 있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구나.
우주에는 고통 짐 없는 것이니
이 또한 대자유요 대해탈이라.

수련 전에는
모든 세상만사가 완전한데
내 혼자 망념 망상에 힘들어했구나
가짐도 바람도 버릴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안 것도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