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원망하는 마음 너머 내 감정들 자세히 보게 돼

안현숙 / 45세 / 7과정 / 화정마음수련원
2014-12-24

어려서부터 종교(천주교)를 가졌던 나는 “나는 무엇을 위해(하기 위해) 태어났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이 질문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져갔다. 무슨 일을 해도 즐겁거나 보람이 없고 허무함이 생기고 종교생활에서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건강하다고 자신했던 몸마저 점점 약해져 가고 우울증마저 생겨 힘들어하던 나날들 속에 마음수련을 찾게 되었고 1과정, 2과정을 하면서 무수한 사진들 속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세한탄을 하며 원망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차츰 그 사진 속에 담긴 감정들을 보며 내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동안 마음속에 쌓아놓았던 열등의식, 피해의식, 자존심 등을 보면서 그럴 듯하게 포장해 놓았던 내 허물들이 하나 둘 벗겨나가는 것을 느끼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나인 줄 알고 살았던 세월에 많은 참회를 하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느꼈던 허무감, 직장생활에 대한 불만족,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갈등, 건강을 잃고 느꼈던 상실감 등등이 모두 내가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수련을 하면 버리고 또 버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지금의 나는 더없이 평온한 마음을 찾게 되었다. 아직도 빼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많은 나이지만 나는 죽을 때까지 수련을 할 것임을 다짐해 본다.

제 인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완택 / 42세 / 1과정 / 경기도 부천시
2014-12-16

10년 전 지인을 통해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습니다. 1과정을 3번째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4과정까지 두 번짼 3과정까지 공부를 했었지만 마음이 아닌 머리로 수련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수련을 통해 마음으로 인정하고 내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그동안 수련이 왜 힘들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앞으로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고, 이제는 내가 아닌 세상을 위해서 살아야겠습니다.

하면 할수록 재밌고 기분 좋아지는 마음수련

어호용 / 75세 / 8과정 / 경기도 수원시
2014-12-16

처음 수련할 때 종교 같은 것인 줄 알았으나 1단계 2단계 할 때는 참으로 신기했고, 3-4 과정 할 적에는 참 어렵구나 생각도 했지요.

4과정을 지나고 보니 참으로 신기하게도 재미있었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마음수련하기 잘 했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계속 할 생각입니다.

만성 소화불량으로 괴로워할 때 한의사가 추천해줬죠

구한아 / 25세 / 7과정 / 경기도 군포시
2014-12-16

수련을 하기 전 나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고 메말라 있었다.
그리고 속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가시가 돋쳐 있었다.

마음이 그렇게 힘들었던 만큼 몸도 역시 항상 굳고 경직되어 있고 예민해져 있었다.
굳은 위장 때문에 매일 소화불량으로 약을 먹고 병원에 꼬박 다니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음수련을 한 한의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 의사선생님이 교육연수를 추천해 주었다.

그렇게 시작하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정말 아찔하고 상상하기도 싫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귀하고 소중하고 좋았던 나는 세상을 한 번도 돌아보지 못한 채 그저 ‘나’ 속에 빠져 자기 연민, 자기 보호를 위해 아둥바둥 안간힘을 쓰며 뭐가 뭔지도 모르고 살다 죽었을 것이다.

‘나’란 녀석이 잘 보인다

이재우 / 28세 / 7과정 / 경기도 분당
2014-12-16

수련을 시작한 후 ‘나’란 녀석이 더 잘 보이고, 더 나쁜 녀석이라는 게 알아지고 이 방법에 믿음과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나만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이 마음을 따라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엄마가 변한 걸 보니 마음수련이 좋긴 좋나 봐요

김인혜 / 68세 / 7과정 / 부산 해운대구
2014-12-16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에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살아 있다”는 문장에 어려서부터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친정 증조할머니께서는 ‘사리’가 5개 나온 철저한 불교 집안이었습니다. 절도 많이 찾았습니다.

일본에 살 때 어느 분이 “한국은 사람이 죽으면 왜 돌아가셨다”고 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습니다. 지금 그분을 만난다면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성격이 세심해서 우울증 시초까지 간 적이 있을 때 마음수련을 만났습니다.

처음 수련원에 갔을 때 제 얼굴이 푸석푸석 아픈 사람의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마음이 무거웠고 매사가 짜증스럽게 생각되었으니 표정이 그랬나 봅니다.

어느 날 딸들도 “엄마가 변한 걸 보니 마음수련이 좋긴 좋나 보네요”라고 합니다.
저는 변한 걸 별로 몰랐는데 주위에서 변했다고 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