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더 이상 미래가 두렵지 않다

이보담 / 22세 / 1과정 / 부산 구서 마음수련원
2014-12-16

처음은 엄마의 권유로 오게 되었다. 학교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나 자신을 찾고자 휴학을 하고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았지만 얻어지는 것은 없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 열등감이 가득 차 있었고 괜한 열등감에 주위를 힘들게 했다. 처음 수련원에 왔을 때는 어떻게 하루 종일 앉아있나 싶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답답함에 집에 가고 싶기도 했고 이 시간이 끝나도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 갈 것 같았다. 이 과정을 지나가야 할 텐데, 라는 조급함이 나를 몰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수련을 계속하면서 과거에 나를 괴롭혀왔던 것이 내가 만들어낸 사진, 허상이고, 미래에 대한 걱정조차 그 일부임을 깨달았다.

오직 내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과거의 불안함, 그리고 앞으로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보다 지금 이 순간 충실히 살아가야 됨을 깨달았다. 지금은 더 이상 내가 후에 어떻게 될지 두렵지 않다.

우울증, 불면증과의 작별

서혜은 / 33세 / 8과정 / 종로2가 마음수련원
2014-12-16

학원 강사 일을 하다가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늘 우울한데 원래 세상살이 쉬운 사람 없다 하며 늘 밝고 씩씩하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김없이 눈물이 나고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돌보아야 하는 동생도 너무 싫지만 늙고 병들면 모시고 살아야 할 부모도 있었고 나를 도와주는 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었기에 중학교 때부터 나는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하고 해결해야 하는 삶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참 억척스럽고 일 잘하고 뭐든 해내고 마는 척척박사지만 주변에 진심으로 함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지 혼자 사는 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매 순간 죽음을 원하며 살고 있었지만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하나로 죽으면 안 된다 버티고 있다가 친구를 통해 마음수련 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가장 기쁘고 감사했던 건 이 고통스러웠던 삶이 내 삶이 아닌 것, 내가 끝까지 짊어지고 살다 죽어야 하는 내 책임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나 혼자 만들어놓은 마음속 책임과 의무의 나라에서 내 마음세상 속에 죽도록 열심히 산다고 모두를 괴롭히고 있을 뿐이었다는 걸 나를 돌아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증과 지독했던 불면증, 심장발작, 호흡곤란 등의 평생 달고 살았던 병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정말 새 인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마음수련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저는 제가 만들어놓은 슬픈 삶 속에서 이유도 모른 채 슬퍼만 했을 겁니다. 마음수련이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이 세상에 정말 감사합니다.

#우울증 극복#심신 건강#불면증 극복#감사함#자기돌아보기

사소한 일에도 힘들었는데 이제 금방 벗어날 수 있어요

유태근 / 29세 / 7과정 / 신논현마음수련원
2014-12-16

수련을 통해서 진짜와 가짜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수련하기 전에 사진세계에서 느꼈던 고통들이 모두 없는 것이구나 하고 깨달았을 때 마음수련을 만난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련하기 전엔 사소한 일에도 오랜 동안 힘들었었는데, 이젠 아무렇지 않거나 금방 벗어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잠이 잘 와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을연 / 80세 / 7과정 / 부산 수영마음수련원
2014-12-16

딸의 권유로 시작했습니다.
마음수련 듣고 보지도 못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딸만 믿고 따라갔습니다.

잠도 안 오고 항상 가슴이 아파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좋다고 말만 듣고 갔는데 그날 첫날 수련을 했는데 정말 잠이 잘 와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니 넘 좋다

최이순 / 44세 / 7과정 / 대구 안심마음수련원
2014-12-16

일상생활이 항상 짜증이 나고 시간이 갈수록 결혼 생활이 힘이 들었다.
자식에게도 잔소리 엄마가 되어 있고 내 마음대로 자식이 커주지 않으니 속이 상했다.
어느 날 큰 아이가 휴학을 하고 군 입대를 기다리는 6개월 동안 환자처럼 밖을 나가지 않았다. 많이 싸우고 욕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워 놓았잖아 하며 달려들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늘이 무너졌다. 너무도 많이 울었다.
그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마음수련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이상한 종교 단체인가 선뜻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동생도 권해서 마음이 버려진다고 하니 따라가 보았다.

도움님을 만나보고 첫날 사진세계 설명을 듣는 순간 정신이 빨려 들어갔다.
바로 등록을 하고 수련을 하기 시작했다.

수련 첫날 내 인생에서 너무나 가슴을 억누르고 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미움, 자식에 대한 마음에 얼마나 울고 대성통곡을 했는지 모른다. 남편도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집으로 오는 길 몸을 움켜지고 왔다. 너무 이상해서 몸이 없는 것 같았다. 무엇이 쑥 빠져나가서 그런지? 집에 와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자식에게도...
지금은 몸도 너무 많이 좋아졌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넘 좋다. 마음수련을 하면서는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한다. 감사합니다.

부모님만 봐도 화가 났던 마음의 원인 찾아 버렸어요

신해나란 / 18세 / 7과정 / 내방마음수련원
2014-12-16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엄마, 아빠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빠에게는 인정하기 싫은 두려움도 있었다. 분명 부모님은 남들이 돌부처라고 부를 정도로 흠잡을 때 없이 돈 잘 벌고 자식에게 항상 져주는 부모님이시다.

하지만 원인 모를 화는 계속 끓어올랐고 나는 주체하지 않고 그때마다 소리(괴성)을 지르며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럴 때마다 짜증덩어리가 가슴 왼쪽에 자리 잡아 나를 무겁고 답답하게 짓눌렀다. 무엇을 해도 그 덩어리는 가실 생각을 안했다. 그러다 수련을 하게 되었다.

2과정 때 처음으로 원인을 찾았다. 바로 어릴 적 말대꾸도 못하고 혼을 많이 났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 기억이 주변 사람들의 “너네 부모님은 진~짜 좋은 사람들이셔”의 말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좋으신 분들이 맞다. 교육을 위해 혼이 났던 것도 이젠 잘 안다. 하지만 그 당시 쌓아둔 마음은 어디 가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수련을 통해서 계속 빼고 빼었다. 그러다 보니 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우주 입장에서 나를 볼 수 있었고 가슴의 답답 덩어리가 싹 없어졌다. 이제는 부모님을 보거나 옛날 기억을 상기시키는 비슷한 일이 있어도 아무렇지 않다. 이 빼기 방법은 기적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