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가짜 세상서 울고 웃고 했다니!
박동준 / 17세 / 1과정나는 지금까지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울고 웃고 화내고 했었다.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두려운 걸 결정했고 모든 걸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기준을 두어 살았었다, 내가 진짜 죽고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우주로 가서 사진을 버리고 나니깐 지금까지 살아왔던 건 모든 게 가짜였고 사진 속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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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울고 웃고 화내고 했었다.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두려운 걸 결정했고 모든 걸 내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기준을 두어 살았었다, 내가 진짜 죽고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우주로 가서 사진을 버리고 나니깐 지금까지 살아왔던 건 모든 게 가짜였고 사진 속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술을 끊고 싶고 행동도 바꾸고 싶고 삶의 희망을 갖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번에도 수련을 몇 주 했는데 이번 주에는 확실하게 해야 되겠다 마음을 먹고 와서 수련을 시작했는데 마음을 바꿔먹으니 안된다는 생각도 다 없어지고 그대로 블랙홀이 다 가져가 주었다.
그래서 내가 없어 (그토록 나를 힘들게 하던) 나는 없고 우주만 있어 마음이 후련했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방법에 감사하다.
수련을 하면서 사진 속에 갇혀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만든 세계에서 당연하고 맞다, 고 생각한 것들이 공부를 하면서 다 거짓인 걸 알게 됐었고 제 세계에서 웃고 울고 화내며 있었습니다.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저로써는 이기적이고 나 밖에 모르는 저를 발견하면서 많이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내 자신이 편해질 방법만 찾고 있었다. 그러다 강의를 듣고 한 번이라도 내 자신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가졌다.
처음부터 잘된 것은 아니었으나, 강의 내용과 주위의 도움으로 나의 방식을 고쳐나갔고, 스스로를 죽이고 미련을 떨치는 과정이 점점 쉽고 흥미로워졌다. 처음으로 모든 사진을 버려냈을 때는 정말로 온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나를 옳아 매던 사슬이 모두 의미가 없어졌다. 주위의 일에 의연한 반응을 보이는 내가 보였고, 모든 것이 한 번에 이해가 되는 것이 느껴졌다. 내 마음이 우주가 되었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인내 없이는 안 되는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수련원에 처음 들어올 때보다 몸도 마음도 편안해졌다. 약을 끊었다. 들어올 때는 두려움마저 있었다.
워낙 체력이 없어서 긴 시간 자신과 싸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수련밖에는 없을 것 같아 용기를 내어 들어왔다. 여러 달 동안 먹지를 못했는데 이제는 식사량도 조금 늘었다.
처음 첫날은 힘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하루 이틀 지나면서 편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눈을 감고 있으면 우주가 보이지 않아 걱정하다 우주를 알고 나서 제가 바보 같은 기분이 들면서 웃음이 피시식 나오면 또다시 처음으로 죽고 버리고 하였습니다. 저는 1과정에서 못 넘어가고 탈락이 될 줄 알았으나 지금부터 다시 죽고 버릴 수 있어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