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가기 싫은 나를 이곳으로 보낸 형님께 감사드린다

김홍철 / 53세 / 1과정 / 강원도 원주시
2014-11-17

마음수련회라는 곳은 듣도 보도 못한 곳이었다. 형님 손에 이끌려 도착한 이곳은 낯설고 생소하였다.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에 낯선 사람과 한 방에 배정하니 불편도 하였고 도우미로 자처하는 분은 강단에 올라와 마음으로 죽고 버리라고 하니 멀쩡히 살아있는 나로서는 이해를 못하였다.

내 나이 53세. 짧으면 짧은 인생이었지만 그간의 생을 찬찬히 다 찾으려니 처음에 4시간이 걸렸다. 한 번 버리고 두 번 버리고 하기를 진심으로 하였더니 지난날의 나를 반추해 보니 많은 일을 겪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무섭고 두렵고 감정이 격해지고 입가에 미소도 번지고 눈물도 나고....

여러 번 하니 내 속은 후련해지고 왜 그랬던가. 후회감도 밀려왔다.
그 때쯤 도우미의 말씀에 머리가 끄덕여지고 내 속의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아! 이러다가 내가 도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 마누라와 새끼들과 이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건방진 생각도 들었다.
정신 차려 마음수련에 정진하니 무심하게 죽어있는 내 모습을 보았고 우주와 일치한 느낌도 느꼈다.

건방지고 외람된 생각이지만 앞으로 내 삶이 조금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기 싫은 나를 이곳으로 보낸 처형, 형님께 감사드린다.
일주일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도우미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수련한 만큼 더 많은 행복을 느낀다

Joalim / 28세 / 1과정 / 스웨덴 스톡홀름 거주
2014-11-17

마음수련 메인센터에서의 1주일 동안 이 방법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마음수련을 하면서 마음이 정말 가벼워졌고 나의 부정적인 감정과 습관들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주에는 수련을 더 많이 했는데, 그만큼 더 많은 행복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끝까지 한번 해보렵니다

쭌이 / 24세 / 1과정 / 충남 계룡시
2014-11-17

어머니가 수련을 하셔서 저에게 추천을 하시며 너의 마음 한 번 알아보고 싶지 않냐고 하시어 솔직히 억지로 끌려오게 된 1인입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나의 산 삶을 돌아보라고 해서 수련을 해보니 저는 산 삶이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특히 어머니가 원하는 삶, 하라고 하는 대로 아무 반항도 없이 살아온 모습을 보니 여기서 열심히 수련하는 것은 또 한 번 어머니가 원하는 삶을 그대로 또 사는 것 같아 반항 심리로 이제는 어머니가 집에서 하라는 대로 살지 않겠다, 마음먹고 수련을 아예 하지 않고 빨리 시간이 지나 집에 돌아갈 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편해지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와서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만하니 정말 미치겠고 정말 살기 싫고 내가 싫어지고 죽고 싶단 생각밖에는 안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움님 강의 중 없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곳이 지옥이다, 죽어서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마음을 가지고 사는 이곳이 지옥이라는 말이 너무 공감이 되어서 정말 수련을 한 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자세로, 또 정말로 죽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매시간 계속 죽여주고 죽으라고 하니 너무 좋아서 신나게 죽고 나를 찬찬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나는 내가 부모님의 틀에 갇혀 살아온 줄 알았는데 내가 나 스스로를 내 안에 가둬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고 정말 이런 삶을 살았구나, 다시는 이런 삶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번 주 확인은 받지 못했지만 한주 더 열심히 해 볼 거고 또 수련할수록 새로운 내 모습을 계속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며 저를 철저히 돌아보고 끝까지 해보려합니다.

가족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모든 게 착각이었다!

김리안 / 41세 / 1과정 / 대전 유성수련원
2014-11-17

다들 비슷하겠지만, 저도 역시 힘든, 제 생각엔 감당해내기 어려운 일 때문에 정말 이성적으로는 스케줄이 안 나오는 상황에 이곳에 왔습니다. 2011년 2월에 이곳에서 1과정을 하고 2013년 6월까지 한 달에 한 번 가더라도 등록해서 2~3과정을 해오다 너무 바빠져서 작년에 딱 발걸음을 끊었다가 다시 찾은 곳이라 더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1과정을 효과라고 할까요? 방법도 답도 다 알고, 좋았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지난 수련 때와는 마음가짐이 달랐습니다. 그동안 저는 자기애가 너무 큰 사람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지속일거라 짐작되고요.

내가 제일 바르고 착하고 늘 잘하고 있고 늘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으며, 나는 정말 명품인생이라 완전 자뻑하며 살아와서 그동안 수련 때마다 그렇게 죽고 버렸어도, 아주 조금은 늘~ 우주도 눈치 못 채게 숨기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랑하는 나, 더 사랑하는 내 남편, 아이들, 내 일, 돈, 명예를 정말로 다 놓을 수 있었습니다. 도움님 강의 들은 후 내가 악을 행하고 있었고 내가 하는 사랑이 순수하지 않다고 하셔서, 오기에라도 한번 다 죽고 버려봤습니다.

신기하게도 목요일 오전에 10여년의 결혼 생활과 사랑하는 남편을 그리고 나라는 인간의 가증스러웠던 사진들을 버리면서 다리에 쥐가 나고 앉은 체 기절해버리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순간, 다 놓으니 우주 본마음이 되었고 수련시간이 끝나니 진짜 신기하게도 신랑을

더 큰 마음으로 사랑해줬어야 했구나, 내가 고작 내 인생도 마음대로 못하는 인간인 내가 어찌 우주의 영역인 타인을 내 의지대로 몸, 마음을 움직이려 했던가? 한심해 죽겠습니다.
그 때부터는 내 머릿속, 가슴 속, 뼛속 깊숙이에 있는 내가 먹은 것들을 다 비워내야 내가 우주로 본바닥 그 마음으로 더 큰 사랑하며 살아 갈 수 있겠다 싶어서 또 막~ 잘 살아가려고 죽고 지웠습니다.

근데, 웬걸요! 죽으려 큰 마음 먹으니 우주 마음도 알겠더니, 내일이면 돌아가고 얼른 빼서 본마음으로 잘 살아야지 하니 오늘 오전엔 또 수련이 안 되었습니다.
다행히 도움님들 가이드 덕분에 다시 잘 해나가고 있지만, 저는 이번에 몇 가지 깨달았습니다. 제게 너무 힘든 시련을 주신 하나님(우주)께 감사하고, 이렇게 죽을 만치 힘든 시련을 줘야 정신을 차리는 어리석은 저임을 알게 되었고, 진정 죽으려하면 살고 내가 살려고 하면 할수록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노, 괴로움, 죽음에 대한 생각 모두 사라져

최현숙 / 58세 / 1과정
2014-11-17

저는 2008년 12월에 엄청난 실수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5년 동안 투병 생활로 이제는 완쾌된 단계인데도 무엇인가 짜증도 나고 이유 없는 분노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아이들도 괜찮고 저의 남편도 상당히 저에게 잘해주는데도 무엇인가 충족이 되지 못했는데 가만히 원인을 따져보니 저의 인생이 한 과정을 넘어가는데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했습니다.

얼굴은 너무나 늙어버리고 몸은 망가져서 걸음도 안 예쁘고 옷을 입어 봐도 옛날의 맵시도 나오지 않고 모든 게 허무하다보니 이제는 죽음을 기다리는, 정말 죽음만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을 생각하니 “죽음”이 무엇인지 그러면서 저의 신경질은 저의 가족에게 돌아갔고 이렇게 사는 게 전부 내 주위 탓으로 돌렸는데 너무나 괴로워서 정신이 확 돌아버릴 것 같았는데 수련원에 들어와서 첫 강의를 듣는 순간 제가 듣고자 하고 제가 원했던 내용이 나오면서 저의 분노는 사라지고 정말로 열심히 해서 저에게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했던 가족에게 미안했고 그리고 그렇게 원망스러웠던 부모님에게도 미안했고 정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정말 이제부터라도 더 열심히 해서 변화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고 수련원에 오게 된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대로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준혁 / 33세 / 1과정 / 서울시
2014-11-17

처음 여기에 올 때는 정말 마음에 변화가 올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며칠 동안은 적응도 잘 안되고 앉아서 수련하는 것이 인내를 필요로 하기에 중도에 그만 둘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수련이 쌓이면서 마음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음이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안정되었고 세상이 점점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봤을 땐 자기 머릿속에 있는 사진에 의해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세상을 봤는데 점점 제대로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수련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