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남편 생각에 미안하고 고맙고… 너무나 잘 시작된 수련

손민주 / 1과정 / 충남 공주시
2014-11-03

13살에 갑자기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셨다. 시골에서 많은 농사를 지었고 43살의 어머니는 6남매의 가장이 되었다,

엄마와 언니, 나 세 사람이 아버지의 공백을 느낄 겨를도 없이 농사에 매달렸다. 학교에 갔다오면 밭에 나가고 소, 염소 치는 일까지, 이렇게 일하는 습관 때문에 어디가도 일거리가 눈에 띄었다. 일거리가 있는데도 남편이 하지 않으면 먼저 나가서 하게 되고 이러다 보니 내 안에서는 불만이 쌓여만 갔다. 여자인 나도 이렇게 하는데, 그런 마음으로 남편을 보니 한심하고 무시하기 일쑤였다. 서로의 골은 자꾸만 깊어지고 작은 일에도 언성이 오가고 무엇을 해도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다. 급기야 해결 될 수 없는 문제가 벌어졌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미궁으로 빠졌다.

그러던 차에 수련을 하게 되었고 하루 이틀 수련을 하다보니 남편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내 안에서 만든 틀에 남편을 맞추려 했다. 많은 집착 때문에 남편도 같이 병들어 갔다고 생각되고….

기억된 생각을 버리고 나니 남편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 나 때문에 힘들었을 남편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너무나 잘 시작된 수련이었다.

 

진짜 마음 잡고 집착을 버리다

/ 2과정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2014-11-03

성격이 워낙 자유롭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어디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뭔가를 오래 하려고 하면 정말 온몸이 쑤시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그것도 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세계 속에서 가짜가 만든 틀이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가족 (특히 부모), 직장, 돈에 대한 것들에 대해 진짜 마음잡고 믿고 버렸고 그것마저 버리고나니까 마음이 없고 그동안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들에 내가 일일이 신경써서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정말 많은 사진세계 속에서 사람들을 평가하고 했다는 것을 너무나 많이 느꼈습니다.

기억된 생각으로부터 자유를 얻다

신경수 / 2과정 / 서울시 강서구 목동
2014-11-03

2과정의 빼기는 뿌리깊이 박힌 기억의 생각들을 뽑는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산 삶의 기억된 생각에서 크게 응어리졌던, 뿌리 깊었던 사건 사연을 말 그대로 뿌리뽑는 작업이었습니다. 그 과정은 정말 괴로웠고 수요일, 목요일 2일동안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모든 산 삶의 기억된 생각들에서 걸리고 막힘이 없어졌습니다.

1과정과 2과정 수련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첫째는 과거, 즉 산 삶의 기억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우주의식의 일말이라도 체득함으로써 앞으로의 삶에서 취해야 할 가치관, 인생관을 새로이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마음이 비워지다

김순례 / 2과정 / 서울 강동구 천호동
2014-11-03

“물질은 날이 갈수록 풍부해지는데 왜 정신은 메말라가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을 때 마음수련을 만나게 되었다. 마음을 버리면 없어진다는 게 처음에는 잘 믿겨지지 않았다. 1과정을 마치면서 확신이 생기게 되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마음이 비워져가고 수요일에 마음 없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 없는 마음을 붙들고 지금까지 살아온 내 자신이 불쌍했다.

지금부터는 암울한 마음에서 빠져나와 기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어 행복하다. 마음수련을 주위의 모든 분들과 함께 했음 좋겠다, 그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는가?

이 길을 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진짜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

김희지 / 2과정 /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014-11-03

2과정을 통해 계속 마음을 버리면서 그 마음 일체가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허상의 가짜세계였다는 것을 마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그 진짜라고 믿었던 모든 생각, 감정, 느낌, 가치관들이 정말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었다면, 왜 항상 나는 행복하고 즐겁지 못했을까요?

빼기를 하면서 좋았던 일, 슬펐던 일, 화났던 일 등 일체의 마음을 정리해보니 그것은 매순간순간 제가 찍은 사진 조각들이었습니다. 온갖 사진들을 다 찍어대고 그 속에서 그것만이 전부인 양 살아왔던 세계에서 그 가짜의 마음들이 빠져나가니 비로소 진짜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덕택에 많이 깨우치고 돌아갑니다.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

박민희 / 1과정
2014-11-03

일주일동안 기억된 생각을 버리다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도 잘못 살아왔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족에 대한 집착, 연인에 대한 집착 등 사람이나 사물에 관계없이 모든 것에 집착을 하면서 ‘내 것’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살아왔다는 것 깨달았습니다.

이 ‘내 것’이 부족해지거나, 없어지면 크게 마음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면서 왜 내가 이렇게까지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믿고있던 하나님마저 원망하던 일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구절을 외워도 아무리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웠고,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그 순간만 정신이 들었을 뿐 지나면 늘 똑같이 사는 게 버겁고 힘겨웠습니다. 이젠 그렇게 살아왔던 나를 버리고 진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진짜를 위해 가짜를 과감히 버려, 말로만 듣던 천국을 꼭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