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기억된 생각으로부터 자유를 얻다

신경수 / 2과정 / 서울시 강서구 목동
2014-11-03

2과정의 빼기는 뿌리깊이 박힌 기억의 생각들을 뽑는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산 삶의 기억된 생각에서 크게 응어리졌던, 뿌리 깊었던 사건 사연을 말 그대로 뿌리뽑는 작업이었습니다. 그 과정은 정말 괴로웠고 수요일, 목요일 2일동안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모든 산 삶의 기억된 생각들에서 걸리고 막힘이 없어졌습니다.

1과정과 2과정 수련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첫째는 과거, 즉 산 삶의 기억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우주의식의 일말이라도 체득함으로써 앞으로의 삶에서 취해야 할 가치관, 인생관을 새로이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마음이 비워지다

김순례 / 2과정 / 서울 강동구 천호동
2014-11-03

“물질은 날이 갈수록 풍부해지는데 왜 정신은 메말라가는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을 때 마음수련을 만나게 되었다. 마음을 버리면 없어진다는 게 처음에는 잘 믿겨지지 않았다. 1과정을 마치면서 확신이 생기게 되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마음이 비워져가고 수요일에 마음 없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 없는 마음을 붙들고 지금까지 살아온 내 자신이 불쌍했다.

지금부터는 암울한 마음에서 빠져나와 기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어 행복하다. 마음수련을 주위의 모든 분들과 함께 했음 좋겠다, 그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지 않겠는가?

이 길을 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진짜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

김희지 / 2과정 /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014-11-03

2과정을 통해 계속 마음을 버리면서 그 마음 일체가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고 만질 수도 없는 허상의 가짜세계였다는 것을 마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그 진짜라고 믿었던 모든 생각, 감정, 느낌, 가치관들이 정말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었다면, 왜 항상 나는 행복하고 즐겁지 못했을까요?

빼기를 하면서 좋았던 일, 슬펐던 일, 화났던 일 등 일체의 마음을 정리해보니 그것은 매순간순간 제가 찍은 사진 조각들이었습니다. 온갖 사진들을 다 찍어대고 그 속에서 그것만이 전부인 양 살아왔던 세계에서 그 가짜의 마음들이 빠져나가니 비로소 진짜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간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덕택에 많이 깨우치고 돌아갑니다.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

박민희 / 1과정
2014-11-03

일주일동안 기억된 생각을 버리다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도 잘못 살아왔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족에 대한 집착, 연인에 대한 집착 등 사람이나 사물에 관계없이 모든 것에 집착을 하면서 ‘내 것’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살아왔다는 것 깨달았습니다.

이 ‘내 것’이 부족해지거나, 없어지면 크게 마음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면서 왜 내가 이렇게까지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믿고있던 하나님마저 원망하던 일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구절을 외워도 아무리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웠고, 자기계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아무리 다짐을 해봐도 그 순간만 정신이 들었을 뿐 지나면 늘 똑같이 사는 게 버겁고 힘겨웠습니다. 이젠 그렇게 살아왔던 나를 버리고 진짜 세상에서 다시 태어날 것 같은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진짜를 위해 가짜를 과감히 버려, 말로만 듣던 천국을 꼭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영숙 / 1과정 / 경남 김해시
2014-11-03

느낀 점: 지인의 소개(남편 친구분)로 몇 년 전부터 마음수련에 관한 얘기를 듣고 긴가민가 하다가 내 마음이 다급해져서 찾아왔다.

정말 시키는대로 내 삶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없애기를 하다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2과정에서는 열심히 해서 마음을 다 비울 수 있게 해야겠다.

변화된 점: 60년을 살아오면서 뒤를 돌아다볼 마음의 여유도, 마음 비울 여유도 없었다. 첫날에는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남편한테 좀 더 잘하고 살 걸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니 하루에 12~13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나 자신에 놀라웠다.

그리고 나만 생각하고 모든 일을 내 자신 위주로 생각해서 분하고, 섭섭하고 원망만 하는 삶을 살았는데 조금씩 마음을 비우다보니 모든 게 다 내 탓이었던 것이다. 자식한테 미안하고 특히 남편한테 미안하다, 나 자신만 생각하느라 남편의 마음을 돌아다볼 여유가 없었는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미안하기 그지없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정말 나는 없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공허함을 이겨낸 힘, 내 마음을 찾는 재미

행복한 날 / 4과정 / 종로2가 마음수련원
2014-11-03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들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어느새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서 자꾸 공허함이 밀려왔습니다. 내 모든 것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혼자라는 외로움에 참 힘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병이 점점 심해지고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수련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수련을 하기 전에는 내가 가족들에게 희생을 하고 살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수련을 하면 할수록 나를 위해서 나밖에 모르고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가족들에게 절로 참회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오는 조건과 상황들이 다 내가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에게 오는 상황들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항상 밖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했던 내가, 내면을 보게 되면서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항상, 불안, 초초, 화, 긴장,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힘들게 했는데 수련을 하면서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