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영숙 / 1과정 / 경남 김해시느낀 점: 지인의 소개(남편 친구분)로 몇 년 전부터 마음수련에 관한 얘기를 듣고 긴가민가 하다가 내 마음이 다급해져서 찾아왔다.
정말 시키는대로 내 삶의 과정을 들여다보고 없애기를 하다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2과정에서는 열심히 해서 마음을 다 비울 수 있게 해야겠다.
변화된 점: 60년을 살아오면서 뒤를 돌아다볼 마음의 여유도, 마음 비울 여유도 없었다. 첫날에는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남편한테 좀 더 잘하고 살 걸 괜히 왔다고 생각했다.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니 하루에 12~13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나 자신에 놀라웠다.
그리고 나만 생각하고 모든 일을 내 자신 위주로 생각해서 분하고, 섭섭하고 원망만 하는 삶을 살았는데 조금씩 마음을 비우다보니 모든 게 다 내 탓이었던 것이다. 자식한테 미안하고 특히 남편한테 미안하다, 나 자신만 생각하느라 남편의 마음을 돌아다볼 여유가 없었는데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미안하기 그지없다.
집으로 돌아가서는 정말 나는 없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