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마음 버린 만큼 그 굴레에서 벗어나

황희운 / 34세 / 2과정 / 충남 논산
2014-10-16

저는 수련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열등감에 빠져 있었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공상, 망상을 반복하면서 자포자기하였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고 잠시 쉬고 오리라는 생각을 하고 논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삐딱한 마음을 갖고 수련을 시작했지만 진행이 될수록 믿음이 갔고 믿음을 갖게 되자 수련도 더 잘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1단계 우주를 확인하던 순간의 희열도 잠시, 2단계에 들어서면서 이기적이고 부정적이며 거짓으로 가득 찬 자기를 돌아보는 매 순간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겨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버리기 시작하니까 진짜 버려지는 만큼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더 잘 버려지고, 그래서 더 감사하고….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방법에, 도우미 선생님들께, 같이 수련해주신 도반 선생님들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과 방법에 대한 믿음을 갖고 수련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온갖 잡념과 분노 버리니, 가슴이 툭 트이는 느낌

빈지태 / 47세 / 2과정 / 경남 함안
2014-10-16

1과정만 마치고 돌아갈 계획으로 수련원에 왔던 나는 1주일 만에 1과정을 통과하고 도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2과정 수련을 하였다.

평소 돌아다니는 게 몸에 배여 있던 탓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엉덩이를 붙이고 수련을 한다는 건 예사로 힘든 일이 아니었다. 1과정에서 1주일간 앉아서 마음빼기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2과정은 좀 나을 것이라는 생각도 착각이었다.

여전히 힘든 하루하루였다. 그러나 도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하루하루를 이겨내다 보니 벌써 1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이곳으로 올 때 내 마음에는 온갖 잡념과 분노, 아픔들이 쌓일 대로 쌓여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일주일간의 1과정 수련을 통해 마음이 열리고 2과정을 통해 마음을 제법 많이 버리고 나니 지금은 가슴이 툭 트인 느낌이다.

수련 기간 동안 살아온 삶을 돌아보니 어느 것 하나 껍데기 아닌 것이 없다. 가족을 위해, 주민을 위해 지역 의정 활동을 열심히 했노라고 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것은 나의 명예와 나의 척하는 마음이 온통 감싸고 있었다. 그 마음을 수없이 버리고 버리니 조금은 내 본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

불과 짧은 시간이지만 우주를 체험하고 내 마음이 없음을 체험하니 더없이 기쁘다. 지역으로 돌아가 수련을 계속해서 이어갈 각오를 다져본다.

부정적인 마음은 사라지고, 긍정의 힘이 꽉 차올라

김기룡 / 39세 / 2과정 / 충남 논산
2014-10-16

먼저 오늘(금요일) 확인을 받지 못하고 굉장히 답답해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싶습니다. 확인이 전부가 아님을,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완성을 하고자 하는 제 자신에게 오늘 확인 받지 못한 것이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2과정 수련을 하면서 자신의 상과 인연의 상을 버리다 보니 제가 가진 사진의 뿌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그 부정한 사진들을 뿌리 뽑고 나니 정말 긍정의 힘이 꽉 차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없어진 사진을 버리고 나니 그렇게 개운할 수 없네요. 다만 아직 제대로 죽지 못하는 것이, 그리고 빼기가 조금 미흡했다는 것이 느껴지 는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내 문제의 원인이었던 그분께 감사합니다

김진숙 / 44세 / 2과정 / 충남 천안
2014-10-16

1과정을 하고 부푼 기대와 호기심으로 2과정 수련을 시작했다.
1~2일은 1과정보다 재미도 있고 쉽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3일째쯤 ‘잠’이라는 복병이 나를 힘들게 하기 시작했다. 잠과의 사투가 그때부터 시작이 되었다.

도움님의 강의 중 잠도 내가 먹은 마음이라는 사실에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으로 숨어버리던 나의 적나라한 생활이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3일, 4일 다른 도반 선생님들은 하나 둘씩 깨달음을 얻기 시작하는데 나만 잠에서 허둥대는 모습이란 정말 내가 너무 밉고 싫었다. 도움님과 도우미 선생님들의 중간 상담을 통해 고비를 넘겨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한 나의 수련은 또 한 번의 고비에 부딪혔다.

나름 가장 힘들게 했던 문제가 이번엔 나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수련 중 다시 깨달음을 얻고 나의 문제와 정면으로 부딪쳐 싸워 이겼다. 제2과정 마음수련을 이렇게 또 한 번 넘기게 되었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들이었다.

이번에도 나 혼자가 아닌 여러분들의 도움이 나를 한 과정 또 정진하게 해주셨던 것 같다.
같이 수련한 도반 선생님들과 도우미 선생님, 도움님의 지지가 없었다면 힘든 과정이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의 원인이었던 그분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열등감 없어지니, 너무나도 자유로워

김은완 / 22세 / 2과정 / 경남 창원
2014-10-16

늘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수련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평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굉장히 힘들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중요한 건 내 자신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것은 마치 병이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과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몸 마음이 망가져 갔지만 막상 나는 힘든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사서 고생을 하려고 했던 나다.

수련을 하며 나 자신을 솔직하게 되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열등감이 있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항상 열심히 성실하게 살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열심히 할수록 힘들었지만 그래도 무조건 열심히 했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모님 권유로 어느 날 마음수련을 하게 됐는데 이곳에서는 마음을 빼라고 한다. 막연한 것 같지만 어떻게 마음을 빼기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을 통해 빼기를 해보니 빼기를 한 만큼 마음이 비워졌다. 아주 과학적이다. 열등감을 빼고 나니 열등감이 없어져서 너무나 자유롭다.

이제는 열등감을 숨기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순간을 열심히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나 자신보다는 세상을 위해 살고 싶다.

모든 게 내 잘못이었구나 싶으니 웃음만 나와

인연따라 / 49세 / 1과정 / 부산 덕천수련원
2014-10-15

부산 덕천지역 수련회에서 20일 정도 하였을 때입니다. 4일째 되는 날 모든 게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음이 나오는 걸 참았습니다. 이후로 마음빼기를 하면서 내 위주의 삶을 살았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알지 못했구나 하는 마음들이 간간히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