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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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요

김진숙 / 44세 / 1과정 / 충남 아산시
2014-09-24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수련원에 온 목적은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 및 나를 알아보기 위하여 왔다. 친척분의 권유가 계속 있었지만 나는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러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힘든 관계를 견디지 못하고 큰 결심을 했다.

첫날 강의는 명쾌했다. 내가 왜 마음수련을 해야 하는가를 알게 되었다. 첫날의 수련은 날개를 단 것처럼 쉬웠다. 그게 자만이었을까?? 그 다음 날부터는 수련 시간에 몇 번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갈 수가 없었다. 팔순 시어머니가 내 마음을 괴롭혔다. 오기로 시간을 버텼다. 삼 일째 도움님과의 상담! 나는 내 안에 많은 것을 품고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 내 안의 고통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인수련을 했다.

수련이 잘 되니 너무 좋았다. 저녁 식사 후 기대의 탓일까? 다시 눈앞이 캄캄했다. 마음을 다 잡고 다시 또 버렸다.그치만 내 안에 있는 나의 마음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무섭고 집에 가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은 자꾸 갔다. 도우미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비 고비를 넘기며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감사와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옆에서 나를 도와주신 여러 도우미 선생님들과 같이 수련을 하며 챙겨주신 나의 수련 동기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난 지금 이곳에 없을 것이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다. 마음의 문을 열어보니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나의 옆 사람과 같이 가고 있는 세상임을 알려준 이번 1단계 과정, 나에겐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저를 이곳에 이끌어준 나의 형님과 시어머님, 그리고 남편에게도 감사의 절을 하고 싶다.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해준 이곳 마음수련원 나에겐 내 인생에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곳이다. 감사합니다.

 

지역수련원에 가서 꾸준히 해보려고요

윤진식 / 38세 / 1과정 / 서울 송파구 석촌동
2014-09-24

자꾸 공상 망상 잡생각 우울증이 생겨 힘든 마음에 수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자꾸 죽고 버리라 하니 혼란스럽고 상상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 도움님 강의 들은 이후로 뭔가 개운해지고 가벼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예전부터 굉장히 감성적이라 기복도 심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동안 우울한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수련 중 몇 시간 동안은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꼈습니다.

다시 지금은 오히려 혼란스러워져서 조금은 불안하지만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짧은 기간이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도움님의 강의, 따듯한 격려, 마음 써주심에 깊이 감사드리고 비록 여기 계속 있지는 못하지만 믿음을 갖고 지역수련원에서 꾸준히 해볼 계획입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집중력이 생겼어요

박경란 / 59세 / 1과정 / 대구광역시
2014-09-24

수련하면서 늘 불안하고 초조했던 것과 뭔가 걸리는 듯한 마음이 안정이 되고 꼼짝하지 않는 집중력이 생겼어요. 도움님의 말씀에 완전 몰입되어 같이 흘러가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한세상 살면서 들어 있던 사진들을 버리니 몸도 마음도 가볍네요. 감사합니다.

 

씁쓸하지만 버리면 되니까, 그냥 다 버릴 겁니다

임아영 / 31세 / 1과정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2014-09-24

먼저,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질긴지, 마음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공문으로 마음수련 교육직무연수(15시간)에 관한 내용을 접하고 나서 즉흥적으로 선택 하였는데 그 선택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네요. 아마 그동안 명상 등 마음 닦기에 관심이 많아서 그랬나 봅니다. 본원에 들어와서는 지역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시스템에 놀라고 감사했습니다. 도움님 강의는 어쩜 그리 제 궁금증을 그때그때 쏙쏙 풀어주시는지.

마치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어느 정도 적당히만 하면 결과가 좋게 나오는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마음수련 이까짓 거 남들보다 훨씬 빨리 깨칠 수 있을 거라 자신만만해 했었습니다. 그러나 본원에 들어온 지 7일이 지나고 있는 지금 그 마음은 아주 아주 큰 경기도 오산이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할 걸. 후회도 많이 남습니다. 처음엔 그저 단순히 사진만 버렸는데 몇 바퀴 돌리다 보니 슬슬 싫증이 나고 그냥 어차피 블랙홀이 없애줄 사진이라면 몽땅 싹 다 없어져라! 하며 통째로 집어넣고는 다 했다 한 적도 많습니다.

요령껏 살아왔고 그 요령이 어찌어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저에게는 마음수련이 크나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어제 목요일에는 좋은 결과(즉 깨치는 것)를 보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씁쓸하고 조급해서 괜히 뒷사람에게 시끄럽다고 인상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살아온 삶의 기억된 생각에 의한 행동들이었고 그 결과였음을 오늘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감정들이 폭발하면서 도움님과 상담 중에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그런 감정이 제어되지 않아 아침 먹고 나서 방에 들어가 블랙홀을 바라보며 아주 실컷 울었습니다.

한바탕 울고 나니 마음이 좀 후련해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쳐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에이, 될 대로 되라. 오늘 못 깨치면 한 주 더 있지 뭐. 방학 내내 본원에서 1과정만 하더라도 괜찮아. 이치고 순리대로 되는 거니까 나는 아직 될 때가 아닌가 보다. 언젠가 순리대로 깨쳐지겠지’ 하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오전 수련 중에도 계속 사진을 찾으며 울고 오후 수련 중에도 또 다른 나를 찾아가며 울었습니다. 아직 빼야 할 것이 더 남았나 봅니다. 이놈의 인생은 무슨 복사를 그리도 많이 하고 산건지.... 씁쓸하지만 버리면 되니까요! 오늘 그냥 밤새 다 버려버릴 겁니다.

인정하고 버려라. 인정해라,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공상, 망상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민경 / 15세 / 1과정 / 부산광역시 화명동
2014-09-17

평소에도 공상, 망상을 많이 하는 편이였는데 수련을 할 때도 공상, 망상이 자주 올라와서 힘들었지만 계속 수련을 하면서 조금씩 공상, 망상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불안이나 걱정하는 마음들도 계속 올라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것들이 덜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부정적이었던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처음부터 더 열심히 수련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와 후회도 있지만 이런 마음도 버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는 줄고 웃음이 늘었어요

서성순 / 45세 / 1과정 / 경남 양산시
2014-09-17

제가 마음사진을 버리기 전에는 화도 잘 내고 조금만 신경이 쓰이면 짜증나고 화를 못 참았는데 마음사진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마음도 편해지면서 짜증이 줄고 화도 많이 안 내고 웃음이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