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잡생각 줄어드니 일상생활이 편해졌어요

아침의 눈 / 27세 / 1과정 / 인천 연수
2014-08-21

나는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이다. 이게 점점 심해지면서 버스나 지하철같이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을 가면 견딜 수가 없었고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
또 열등감이 심해서 TV나 인터넷도 하지 못했다. TV나 인터넷에서 접하는 화려하고 잘난 사람들을 보면 자존감이 극도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는데 문득 길거리에서 본 마음수련 전단지가 생각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힘든 몸을 이끌고 버스로 20분 거리인 마음수련원에 갔다.

첫 날 등록을 할 때에도 극도로 위축되었고 목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 정도 사진 버리기를 하자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져서 나 스스로 놀랐다. 아직 조금 열등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마음이 차분하고 잡생각에 빠져드는 게 현저히 줄었으며 내가 가진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들이 나를 들뜨게 한다. 내 자신이 바뀌어 가는 모습이 신기할 뿐이다.

나를 알아가는 이 순간

지현정 / 17세 / 8과정 / 경남 마산
2014-08-21

처음 수련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13년 여름방학 청소년캠프 때였어요. 엄마가 수련을 먼저 시작하셨고 중3인 저는 마음수련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첨캠에 보내졌어요. 중3이던 저는 여름방학 때 친구들이랑 놀러갈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두둥.. 13박 14일 캠프라니.
엄마한테 안 간다고 떼를 썼는데 지금은 엄마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왜 왔나, 귀찮고 짜증나는 일 뿐이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은데 5일 정도 지나 있고, 이왕 온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1과정에 임했어요. 사진을 버리니깐 한결 수월해진 기분. 나는 친구에 대한 집착이 엄청 강했거든요. 청캠이 끝나는 날, 수련을 좀 더 빨리 알았으면 하는 후회와 함께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 뒤에 2013년 겨울 청캠에 또 갔다 와서도 부족하다는 느낌에 메인센터에 들어왔고 청캠과는 다른 빡쎈 수련과 영농, 처음에는 버거웠지만 훨씬 잘 깨쳐졌어요.

평소 불만이었던 나의 껍데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지금은 수련원이 집처럼 편한 곳이 되었어요. 친구의 틀이 강했던 나, 사랑받고 싶고 예쁨 받고 싶던 나는 점점 그런 것에서 신경을 안 쓰게 되었어요.

나를 가리던 포장지를 벗기다

김다움 / 18세 / 7과정 / 경북 안동
2014-08-21

어머니의 권유로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 어려서 진리, 참에 대한 개념도 없고 이거해서 뭐하자는 거지? 싶었다. 그리고 솔직히 나보고 허상세계 살고 있고 나에 대한 모든 것이 가짜라고 하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나니 이게 꽤나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딱히 손해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수련에 올인하기 시작했다.

수련 시작 전 기면증이 있었는데, 4과정 때 없어졌다. 그리고 나는 내가 너무 싫어서 항상 나를 포장하고 다녔다. 그런데 포장지를 벗기니,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감사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 감사하고 진짜 나를 사랑하고 받아드릴 수 있음에 또 감사하다.
모두 감사합니다.

나의 변화 몇 가지

안상호 / 65세 / 7과정 / 전북 남원
2014-08-21

독일에서 귀국한 큰애의 요청으로 작년 12월 말부터 마음수련 메인센터에서 수련에 임했다.
1과정에서 7과정에 이르는 동안 많은 이야기가 생산되었으나 변화된 나의 모습만 몇 가지 적어보면

첫째, 머리가 항상 무거워 무슨 병인가 생각했으니 사진을 빼니 신기할 정도로 가볍다.

둘째, 머리가 무거우니 몸도 무거워 하는 일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이제 200% 활동을 할 것 같다.

셋째, 나의 가장 약점인 지나칠 정도의 열등감, 자존심 해결 방법을 알아 기쁘다.

넷째, 마음수련 아니었으면, 평생 생각의 틀 속에 갇혀 살게 될 뻔했기에, 마음수련 방법에 감사하다.

저렇게 살 수만 있다면

김나영 / 64세 / 7과정 / 전북 남원
2014-08-21

10년 전 2003년 우리 가족은 마음수련을 알게 되어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 가족은 4과정, 3과정 정도까지 하고 각자 변화된 생활에 적응하여 사느라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 큰 애가 독일 유학 중 마음수련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온 가족이 다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함이 없이 행복했으나, 인간의 행복이란 태풍 앞의 촛불처럼 조건에 따라 변하는 것이 너무 허무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수련원에서 우주마음, 대자유, 대평화, 대해탈에 대해 듣고, Coexist 시를 읽으면서 저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2과정이 나름 확연하였고 3과정에서 확연히 깨치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기적 중 기적이구나, 느껴지면서 감사함에 저절로 눈물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빼기를 계속하면서 깨끗해진 몸, 마음을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 잘나는 체질도 바꿔주는군요

전종훈 / 30세 / 5과정 / 울산
2014-08-21

저는 어릴 때부터 주의가 산만했습니다. 항상 얌전히 있지를 못하고 안절부절못했으며 조금이라도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간질간질 했습니다. 또한 감정 조절이 안 되어서 친구들과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면서 더 이상 육체적인 싸움이라든지, 화를 내는 것은 사회가 용납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숨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지만 화를 참는 것이 때로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혹은 일상에서도 예전에 화가 났던 기억이 떠오르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짜증이 났었습니다. 감정변화도 심하고 어떤 일을 할 때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면 자꾸 다른 기억들이 떠올라 차분하게 그런 일을 해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깐, 체질적으로 화가 잘나는 체질이었습니다.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깐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에 열이 적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한의학에서는 하체가 따듯하고 상체가 차가워야 하는데 저는 그 반대였던 것입니다. 혈압도 항상 높게 측정이 되었구요. 수축기 혈압이 160, 이완기 혈압이 90정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수련에서 마음 빼기를 한 후, 지금은 감정의 변화나 기억에 이끌려가지 않게 되어서 항상 차분하게 어떤 일을 하면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