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생생 후기

매주 참가자들이 남겨주신 생생한 후기를 확인해보세요.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우** / 59세 / 은평
2023-08-12

평생을 맥시멀리스트로 살아온 저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가 끝이 없었어요.
물건에 대한 집착이 엄청 났습니다.

저의 주변은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고 하루의 일정도 숨 쉴 틈 없었습니다.
물질적 축적이 곧 성공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잠시 멈춰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수련 명상의 방법은 '빼기명상'이라고 합니다. 이 명상을 통해
인생에서 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 높은 곳을 향한 야망, 그로 인한 끝없는 불안과
긴장감을 하나씩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비워질수록 사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을 비울수록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삽니다.
아이들이 독립한 뒤로는 작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더 적게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제 삶은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진짜 행복은 마음의 평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행복을 비결을 묻는다면 마음을 비우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차갑고 무뚝뚝했던 내가 바뀌다

윤** / 38세 / 대전
2023-07-29

처음 명상센터에 방문했을 땐 그저 일상에서 벗어나서 조금 새로운 경험을 해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명상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단지 호기심이었어요.

저는 평소 차갑고 무뚝뚝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감정이 없어 보이는 로보트같은 얼굴이 저의 트레이드마크였죠.
저 역시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하며 불편함 없이 살았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내면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몰랐던 저의 따뜻하고 밝은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했던 저는 감정을 들키지 않기위해 감정을 숨기느라
늘 아무 표정도 짓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저에게 불이익이 생길까봐 두렸웠던 거예요.

명상을 통해서 제 자신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게 먼저라는 것을 깨달았고
새로운 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아이처럼 깔깔 거리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무슨일이냐고 묻습니다.
찬바람 쌩쌩 불던 제가 다정하게 먼저 인사하고 밝게 웃으니 신기해 합니다.

회피만 하던 소극적인 모습을 바꾸다

김** / 22세 / 대전
2023-06-08

명상을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큰 기대없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나는 좋은 결과를 얻는데만 집중했고 늘 과정은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발표일이 다가오면 착실하게 준비를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품으면서 벼락치기로 발표준비를 했다.
감나무 아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니 발표날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명상을 하면서 결과가 안좋을까봐 불안했던 마음, 조급했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불안하니 진득하게 발표 준비를 하지 못하고 걱정만 하면 시간을 보냈다.
그 불안했던 마음, 과정을 회피하려는 마음을 많이 버렸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니 전보다 차분해졌다.
마음이 안정되니 서툴지만 미리 준비를 하게되었다.

눈치보고 불안한 내가 아닌 내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나로 바뀌고 싶다.

명상으로 극복한 폐쇄공포증

이** / 42세 / 진주
2023-05-16

저는 어릴 때부터 좁고 어두운 곳에 있으면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불안했습니다.
무거운 이불에 눌려 있었던 기억, 월드컵 응원중에 많은 사람들속에 꽉 끼어 있었던 숨막힘...
그 모든 순간들이
제 숨을 조여왔습니다.

저는 명상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쉽지않은 과정이었고 시간도 걸렸지만 지금은 불안한 마음에서 많이 벗어 났습니다.
이제는 사람많은 지하철을 타도, 좁은 터널을 지나면서도 공포스럽지가 않습니다.

미리 걱정하지 않아요

함** / 27세 / 은평구
2023-05-06

사소한 일에도 온갖 상상으로 걱정을 더 만드는 성격이었습니다.

주유소에서 세차를 기다리는데 유난히 뒤에 기다리는 차가 많았습니다.
명상을 하기전에 같은 상황이라면 온갖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웠을 거예요.
'내 순서가 됐는데 세차하다가 실수라도 하면 어쩌지?'
'차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내 뒤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저를 옥죄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혼자서 항상 조급했고 불필요한 걱정을 사서 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림을 즐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차를 기다리는 동안 느긋하게 오후 햇살도 즐깁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내려놓고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수치심과 열등감을 버리고 나를 사랑하는 법

김** / 53세 / 은평
2023-02-28

어린 시절 집안에 부유하시고 굉장히 유쾌하신 당숙아저씨가 계셨습니다.
당숙 아저씨의 집은 동네에서 가장 크고 화려했고
집안 아이들을 불러서 놀아주시고 마치 연예인 같은 존재였죠.
늘 아저씨를 우러러 보았습니다.

그러다 크게 상처를 받은 일이 생겼습니다.
아저씨가 시장에 간다며 친척 아이들을 모두 불러모았어요.
그런데 저한테만 연락이 없었습니다.

'왜 나만 선택을 받지 못했지?'
'내가 뭘 잘못 했나?'
'내가 창피하신가?'

온갖 추측을 하다보니 결국 내 외모가 별로라서 그런가보다라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때부터였나 봅니다. 외모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자 옷차림과 외모를 꾸미는 것에
유난히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어른이 되어서도 저를 괴롭혔습니다.
저의 자존감이 갉아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자신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외모 열등감이 가득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마음에 겹겹이 쌓인 수치심이 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혐오하고 보듬어주지 못했던 그 상처를 조금씩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한 존재인 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명상은 진정으로 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전엔 나이들어 가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 했지만 이제는 그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