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내 몸에서 쑥 빠지는 순간, 충만감을 느꼈다.
조애린 / 56세 / 2과정 / 서울1과정을 마치고 2과정에 오면서 나의 마음 뿌리를 파헤친다고 해서 나의 본마음이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다.
내 마음속 어렸을 때부터의 인연에 대한 마음을 버리면서 나 혼자 자란 것이 아니라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구나’하는 감사함에 고개가 숙여졌다.
감사함을 모르는 사람이 나였다. 학창시절에도 자존심이 하늘을 찔렀다. “제 잘난 맛에 살던 인간” 그게 바로 나였다.
수련이 진행되면서 마음이 점점 버려지기 시작했는데, 남편에 대한 마음은 버려지지 않았다.
도움님께 남편이 버려지지 않는다고 했더니 남편에게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있어서란다.
그러한 남편도 무조건 다 버리라고 하셔서 버렸다. 1시가 넘을 때까지 함.
마음이 내 몸에서 쑥 빠지는 순간, 충만감을 느꼈다. ‘이것이 본래마음이구나!’
그간 거짓인 마음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힘들게 했고, 그 속에서 울고 웃고 했던 내가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나를 버리게 해주는 방법에 감사하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