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창시자이자, 강연가, 저술가이자 아티스트,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우 명 선생. 그가 그 모든 작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마음을 닦으면 그 누구나 인간 완성을 이루어 본래의 존재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불국토> 역시 사람은 누구나 가짐과 물질에 매여 고통 속에 살다가 죽고 마는 헛된 존재가 아니며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영광된 진리의 존재라는 것. 가짐의 마음을 버리고 자기라는 존재가 다 죽었을 때, 진리인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여, 지금 이 땅에서 인류가 염원하는 불국토를 이루어 살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이 하루라도 빨리 본성을 깨닫고 지고하고 참된 진리의 삶을 살기 바라는 그의 간절한 염원이 문장마다 구절마다 오롯이 묻어나온다.
그의 시를 읽다 보면 진리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닌 그저 있는 것이고 참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리가 어려운 것은 인간의 관념으로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이 진리를 찾고 진리가 되기 위해서는 가짐으로 이루어진 개체의 인간 관념과 자기를 다 버려야만 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마음 닦는 방법이 나온 지금이 바로 그때라는 것.
지금의 시대는 더 이상 인간이 가짐과 물질에 매여 사는 경쟁과 욕망의 시대가 아니라 지고한 진리가 되는 참 정신의 시대이며, 인류 모두가 가짐 없이 하나가 되는 길만이 인류가 살아가야 할 참되고 바른 길임을 저자는 쉼 없이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