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
[이데일리] 입력 2014.04.30 09:54 / 수정 2014.04.30 16:45
[e-비즈니스팀] “전쟁은 인간의 마음 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 속이다.” 유네스코 헌장의 한 구절이다.
전인교육학회(회장 이종범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러한 유네스코 헌장의 뜻을 살려 개인과 인류 모두의 행복과 평화,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의 모색을 인간의 내면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5월 3일 미국 UCLA 인문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한다.
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UCLA 한국학 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교심리학의 권위자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의 펄롱(Furlong) 교수, 심리학자이자 달라이 라마 정부의 부서기관을 역임한 롭상 랍게이(Lobsang Rapgay) 교수, MBA(Mind Body Awareness Project) 상임이사인 샘 히멜스테인(Sam Himelstein) 박사 등 세계 석학들과 함께 국내의 우수한 젊은 학자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마음빼기’ 방법의 이론적 토대와 그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음빼기는 마음수련의 방법으로 최근 심리적, 정신적 안정과 웰빙(Well-Being)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UN 산하의 NGO 단체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 협회(IAEWP)’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을 할 예정. “’마음수련;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이라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에 공감한다”며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행복의 방법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평화와 공존의 삶을 살도록 희망을 주는 마음수련과 전인교육학회의 노력에 공감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IAEWP는 지난 2002년 마음수련 창시자인 우명 선생에게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여한 바 있다.
(사)전인교육학회는 2008년 설립된 학술단체로 전인교육의 실천을 통해 인간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성취하고, 공존의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꾸준한 교육적 성과물을 쌓아왔으며,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후원 하에 ‘행복, 마음에 묻다’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마음수련은 1996년 한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세계 37개국의 350여 개 센터에서 행해지고 있다. ‘마음빼기’라는 독창적인 원리를 이용한 과학적이면서도 생활적인 개념의 명상 방법인 마음수련의 메인 센터는 국내 충남 논산에 위치해 있다.
마음수련 센터에는 일반인을 위한 상설프로그램과 방학을 이용해 찾아온 청소년/대학생/교원을 위한 프로그램, 기업체와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각각 마련돼있다.
한편, 학술대회와 연계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 학술대회에 참가한 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마음수련 워크샵’에서는 마음빼기 방법의 기본 원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전세계 35개국 어린이들이 ‘전세계 어린이들이 인류에게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라는 주제로 그린 그림 전시회도 당일 UCLA 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