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마음수련"으로 "나"를 찾아보세요

"마음수련"으로 "나"를 찾아보세요

한국에서 나온 독특한 명상 수행법인 ‘마음수련’ 특별 세미나가 유럽 지역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8일 런던을 시작으로 24일 프랑크푸르트, 29일 파리 등 세 곳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별 세미나는 마음수련 창시자인 우명 선생이 연사로 나서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 논산에 본원을 둔 마음수련회는 출범 8년 만인 현재 한국내 40여곳, 해외 30여곳 등 모두 70여곳에 지역 수련원이 있으며, 회원수만 10여만명을 헤아린다. 행정자치부에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돼 있고, 평생교육·교원연수기관으로도 지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은행 파리사무소를 거쳐 금융감독원 국장과 신한은행 감사를 지낸 문홍순(57·사진)씨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서울에서 문씨를 만나 마음수련에 대한 관심사를 들어봤다. 다음은 문씨와 나눈 일문일답.

―유럽지역에서 특별세미나를 열게 된 배경은.

“마음수련이 한국에 자리잡은 뒤 2년 전부터 미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어 유럽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생소한 문화권에서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는 교민들을 비롯해 동양의 정신문화에 관심을 가진 현지인들에게 마음수련법을 소개·보급해 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수련을 하게 된 동기와 체험을 소개한다면.

“평소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인가’ 등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금융감독원에 재직하던 2000년 11월 모 대학 교수가 쓴 마음수련 체험기를 읽고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2주 정도를 예상했는데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3개월 만에 4과정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참회의 눈물을 많이 흘렸고, 그때까지 잘살아왔다고 생각한 나의 삶 일체가 거짓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이전에 품었던 의문·의심들이 모두 풀린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본래의 ‘나’를 되찾아 순리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

―마음수련이 기존의 종교·명상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선, 기존 수련법은 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수련이어서 마음의 찌꺼기가 그대로 남는 반면 마음수련은 확실히 마음을 비워 뿌리까지 뽑아버리게 한다. 또 기존 수련은 진리에 관해 가르쳐 아는 데 그친다면, 이 수련은 자신이 진리 자체가 돼 참된 삶을 살아가도록 변화시킨다. 다음으로 남녀 노소, 직업, 종교 등을 떠나 누구든 단기간에 효과를 체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창시자인 우명 선생은 어떤 분인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에서 교육·출판사업과 학원을 경영하면서 구도에 힘써 오다가 1996년 1월 가야산에서 수행 중 완전한 진리를 이룬 분이다. 같은 해 마음수련을 창시한 이래 대중에게 마음과 진리를 일깨워 주기 위해 매진해 왔다. 2002년 9월 유엔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로부터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받은 뒤 세계평화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지금은 마음수련법을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강연과 저술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마음수련은 왜 필요한가.

“삶과 죽음 등 인생의 근본문제를 몰라 방황하며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또 온갖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 대자유와 참행복을 찾기 위해 마음수련이 필요하다.”

세미나 문의는 프랑크푸르트 061 96 84 533, 파리 01 4766 2997.

송성갑기자/sk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