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의 마음빼기 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활용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교사 모임인 마음힐링 coexist (대표 정연희)가 지난 12월 18일 교육부의 인성교육 우수교사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서울 경기지역의 초중고 교사 11명으로 구성된 마음힐링coexist는 교사,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마음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로간의 이해와 소통을 실현하고 학교 현장을 인성이 바로 선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일구어가는 전인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 왔다.
동아리의 대표인 정연희 저동중학교 교사는 최초 마음빼기 프로그램을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주목할만한 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저동중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학교 폭력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대안 교실로 운영함으로써 학교 폭력이 현저히 감소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마음빼기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인성 함양에 큰 효과가 있음에 주목한 교사들은 동 프로그램을 좀더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활용하고자 뜻을 모아 2013년 3월 마음힐링coexist를 구성하고 회원 각자가 소속된 학교 환경의 특성에 따라 개인 및 단체 마음빼기 조직을 만들어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빼기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참여 학생들의 교우관계나 부모와의 관계 등이 개선되고, 학교생활의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큰 효과가 나타나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교사의 인성임을 감안하여 경기지역 초중고 교사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마음수련 직무 연수를 실시하였는데 참가자 90%이상이 연수에 대해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여 교사들은 연수 후기를 통해 마음 빼기를 함으로써 교직의 스트레스가 많은 부분 해소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직무능력이 향상되고 교사로서의 자부심도 제고되어 보다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학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응답을 했다.
정연희 교사는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마음빼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적용하여 학교 현장을 교사와 학생, 학부모간의 건전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는 진정한 전인교육의 장으로 일구어,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신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2월 18일 인성교육 우수 학교 40개 교와 우수 교육지원청 1개청, 우수 교사 동아리 40개, 교육지원청, 지자제, 인성교육 중심 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구성된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21개를 선정해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학교 및 동아리, 지역단위 네트워크에 대해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인성교육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범사회적으로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 보급하여 일반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