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개인적, 사회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교사의 뇌기능 향상은 중요한 관심사이다. 이 연구는 교사의 전반적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중재전략으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마음수련이 교사의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 전과 후의 마음빼기를 통한 뇌기능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주의지수 우뇌가 마음수련 전, 후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항스트레스지수도 우뇌는 마음수련 전 후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력을 끼친다. 그러나 교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심리적으로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마음수련 방법은 스트레스인 인간마음이 빼기가 될 때 감정까지 같이 버려지므로 심신의학적 효과가 다른 명상 방법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은 생물학적으로 뇌의 작용이며 뇌의 모든 기능이 활성화될 때, 그 기능이 현상학적으로 마음에 나타나게 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마음의 빼기를 통한 교사의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중재 전략으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이 교사의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이 연구는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이 교사의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단일군 전·후 원시실험 연구를 이용하였다.
연구 대상자
2013년 1월 마음수련 논산교육원에서 실시된 마음수련 1단계 방법을 적용하는 7박 8일간의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 중에서 뇌파 측정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3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도구
-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
-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 효과 측정 도구
뇌기능 측정 도구
- (재)한국정신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뇌기능 분석 프로그램인 BQ-Test
- 뇌파 측정: ㈜브레인테크의 2채널시스템 프로그램인 뉴로하모니M 사용.
뉴로하모니M은 미국 Grass Neurodater Amplifier System과 비교하였을 때 좌우 알파파, 베타파, 세타파 값에 대한 상관계수가 0.916(P<.001)로 나타나 신뢰도가 입증된 기기이다.
뇌기능지수의 의미
이 연구에서는 뇌기능 분석의 8개의 주요 지수를 검증하였다.
기초율 동지수(BRQ): 뇌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수
자기조절지수(SRQ): 뇌의 각성 시에 나타나는 휴식, 주의력, 집중력의 세 가지 상태를 자율조절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
주의지수(ATQ): 세타파와 SMR의 비율과 연령에 따라 뇌의 각성 정도를 판단, 활성지수(ACQ): 뇌의 정신적 활동과 사고 능력 및 행동 성향을 판단.
정서지수(EQ): 정서적 안정, 불안정 상태를 나타냄.
항스트레스지수(ASQ):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나타내며 높을수록 좋다.
좌우뇌균형지수(CQ):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본다.
뇌지수(BQ): 앞에서 설명한 모든 지수들을 기반으로 뇌의 기능을 종합, 평가하는 지수.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뇌파 측정 대상자는 여성이 59.4%, 남성이 40.6%이었다.
평균연령은 42.94 ± 8.43세였으며, 39세 이하가 43.8%로 가장 많았다.
수축기혈압은 평균 115.47 ± 13.23mmHg이었으며, 140mmHg 이상인 대상자는 1명이었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이 교사의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
이 연구는 교사의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이 교사의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고자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이 연구 대상자의 뇌기능 지수를 한국정신과학연구소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매우 안정’으로 분류되는 지수는 정서지수로 나타났다. ‘안정’으로 분류되는 지수는 항스트레스지수 좌뇌와 우뇌, 좌우뇌 균형지수로 나타났다.
주의지수 우뇌는 뇌기능을 기능성 요인별로 구분하였을 때 효율성 요인과 이완성 요인으로 구분되는 지수이다. 이 지수는 뇌의 각성 정도와 질병이나 육체적 피로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 결과 교사의 집중력이 향상되고, 질병이나 육체적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하여 피로가 감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항스트레스지수는 뇌기능을 기능성 요인별로 구분하였을 때 이완성 요인으로 구분되는 지수이다. 이 지수는 내외적 환경 요인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치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항스트레스의 지수 상승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감소를 의미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수련은 교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내외적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대처에 매우 좋은 중재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논의 및 결론
최근 마음수련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신체적 효과에 대한 근거들이 제시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 연구는 다양한 심신의 문제를 겪고 있는 교사에게 마음수련을 통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마음수련의 방법은 마음빼기라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뇌기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교사의 뇌기능을 증진시키는 중재 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마음빼기의 효과를 뇌기능의 변화로 확인하였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은 교사의 주의지수 우뇌와 항스트레스지수 우뇌 등을 변화시켜 주의집중력을 증가시키고, 피로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일주일간의 중재 효과를 파악하였으므로, 향후 중재기간을 달리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뇌파 이외에 타액 코티졸, 면역글로부린 등 다양한 생리학적 지표를 이용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